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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지옥에 가고, 어린아이는 천국에 간다.

Joyfule 2018. 5. 4. 09:18

 


   꼰대는 지옥에 가고, 어린아이는 천국에 간다.



1. 남의 말을 자주 끊고, 자기 이야기를 한다.

2. 남의 말을 끊지는 않더라도 자기 말만 한다.

"이건 이래서 안 돼, 저건 저래서 안 돼.."

3. 안 되는 건 많고, 되는 건 별로 없다.

4. "내가 해봐서 아는데..."

자신의 경험에만 한정해서 결론짓는다.

5. "걔들이 뭘 알아?"

잘 알지도 못한 사람들을 무시한다.

6. 공감과 지지를 바라는데, 가르치려든다.

7.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낸다.

 

위의 글은 인터넷에서 퍼온 글로서, 제목은 꼰대들의 7가지 특성이라고 붙어있었다. 꼰대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다시 검색해보았다. 사람들이 흔히 꼰대를, 나이 먹어 잔소리나 하고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루한 생각을 가진 노인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뜻은 선생님을 비하해서 학생들이 불렀던 호칭이 꼰대라고 하며, 이 말은 작금에 들어와 조금 피 호칭자의 그룹이 바뀌어 선생을 지칭하기 보단 젊은이들이 나이 먹은 기성세대를 향해 쓴다는 게 일반적이다. 말하자면 꼰대는 젊은이들이 늙은 기성세대를 비아냥거리며 사용하는 단어인 셈이다. 어쨌든 꼰대와 상대적인 사람들이 젊은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젊은 사람을 꼰대라고 부를 수 있는 잠재적인 그룹이 있다. 그들은 어린아이들이다. 그들이 자라서 자기 목소리를 낼 무렵이 되면, 지금 기성세대를 향해 꼰대라고 부르는 젊은이들에게 꼰대라는 호칭을 붙여줄 것이 틀림없다. 필자가 오늘 꼰대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는, 꼰대들의 성향이 미혹의 영이 잠복한 사람들의 특징과 너무 닮아있다는 게 섬뜩하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미혹의 영이 잠복해 있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교만하고, 자기 고집이 세고, 자기중심적이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말씀하셨다. 위의 꼰대들이 주로 말하는 특성을 살펴보자. 자기 이야기, 자기 말, 내가, 가르치려들고, 자기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낸다. 등이다. 즉 꼰대들의 특성은 자아가 강하여 자기주장이 세고, 자기고집을 내세우고,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내고 있다. 말하자면 자기 생각만이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틀렸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를 성경적인 용어로 바꾸면 자기 의를 내세운다는 뜻이다. 자기 의란 자기가 하는 것들은 무조건 옳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와 상대적인 뜻이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의 의이다. 성경은 사람들의 마음은 부패되어 있으며,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죄인이고, 육체의 생각은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고 단호하게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의 생각이 옳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교만과 오만의 가증스러운 죄를 짓는 것이다. 자기 의가 가장 강한 사람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몰랐던 세상 사람이 아니라, 십계명과 율법의 조항들을 가장 철저하게 지켰던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귀신)의 새끼라고 저주하시며, 이들이 두루 다니면서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두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책망하셨다. 그러므로 이들이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에 던져졌다는 것을 의심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1~33)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16:24,25)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이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 선호하는 것, 자기가 싫은 것, 하고 싶지 않은 것 등 자신의 생각을 죄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지워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의, 하나님이 원하시고 명령하시는 것만이 옳고 선하다고 여기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고 이 땅에서도 성령의 도구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를 찾고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18:1~4)


제자들은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그곳에서 가장 윗자리에 앉아있는 자가 누가 될 것인지 논쟁을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린아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낮추는 자가 들어가며 천국에서 큰 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기이한 일이다. 어린아이가 겸손하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린아이가 겸손한 이유는, 부모가 잘못을 깨닫게 하고 매를 들 때는 잘못했다고 싹싹 빌며 용서를 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지적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반항하며 대들기 일쑤이다. 결국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잘못을 지적해도 뉘우치며 회개할 생각이 없는 꼰대들은 죄다 지옥의 불길에 던져질 것이다. 누구나 어른이 되면 꼰대가 되어간다. 교회에서도 꼰대들이 널려있다.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고 교회직분이 높아지면 더욱 완고한 꼰대들이 된다. 교회에 와서도 자신이 주인이 되고 왕이 되어, 성경지식과 희생적인 희생행위를 앞세워서 칭찬을 받고 이름을 높이고 싶은 이들이 널려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에 널려 있는 꼰대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시며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축복을 거두어가셨다. 그래서 대부분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를 앞세우며 하나님의 의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자들을 천국에서 볼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