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꿈을 크게 가지라

Joyfule 2024. 9. 11. 23:50

꿈을 크게 가지라

< 매일을 충실히 살라 >

 모세는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 순간 같다.”라고 노래했다(4절). 그만큼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는 말이다. 세월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너무 사랑하지 말고 짧은 인생을 가치 있게 살도록 시간을 돈 이상으로 중시하며 살라. 그리고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직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이만큼 남았다.”라고 생각하라.

 모세는 80세에 소명을 받고 그 후 40년을 멋지게 살았다. 나이가 많아도 지금부터라도 얼마든지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다. 구원받은 성도의 생명은 자신의 생명이 아닌 주님의 생명이고 시간도 자신의 시간이 아닌 주님의 시간이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 사실을 잊으면 시간은 인생을 무섭게 삼킨다.

 모세는 칠십 혹은 팔십의 인생이 수고와 슬픔만 남긴 채 신속히 지나가 버린다고 탄식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가장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12절).” 최고의 지혜는 ‘날을 계수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날을 계수하는 지혜로운 삶은 매일을 충실히 살아갈 때만 가능하다.

 무엇을 성취함보다 매일의 충실함이 더 귀하기에 인생의 결과가 수고와 슬픔뿐이라도 매일의 삶에 충실했다면 그는 성공한 인생이다. 사람은 결과를 보지만 하나님은 과정을 보신다. 시간을 잘 관리해서 “아니 벌써!”란 탄식보다는 “아직 남았네.”라는 기대를 가지고 인생을 살라. 그처럼 ‘벌써 인생’이 아닌 ‘아직 인생’으로 살면서 “아직 나의 찬란한 축복의 때는 오지 않았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을 아끼며 매일을 충실하게 살라.

< 꿈을 크게 가지라 >

 필자가 목회 초기에 새벽 예배 설교도 주일예배 설교처럼 열심히 준비하자 목회 동료들이 “그렇게 하면 탈진해 일찍 천국에 갈 수 있어요.”라고 했다. 그러나 그 하나의 작은 설교들이 모여 2030년쯤 완성될 <성경전권강해>의 비전으로 구체화되었다. 현재까지 약 85%를 완성했다. 300페이지짜리 책 100권 분량이다. 또한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때가 되어 <월새기(월간새벽기도)> 발행도 이뤄지게 되었다.

 앞으로 때가 되면 <월새기 영어판>도 발행되어 세계 곳곳에서 변화의 역사를 일으키는 선한 도구가 될 것이다. 얼마나 복되고 찬란한 비전인가? 찬란한 비전은 명예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실 명예는 귀찮은 것이다. 그러나 선한 영향력의 확산을 위해 필요하다면 때로는 귀찮은 명예의 옷을 걸칠 필요도 있다. 명예의 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져도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생이 되겠다는 명예심은 가지라.

 지금 자신의 존재가 작게 느껴져도 꿈을 크게 가지라. 선한 영향력이 있으면 많은 영혼을 더 많이 구원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살다 보면 은혜가 떨어질 때가 있다. 그때 영혼 속에 내재된 찬란하고 거룩한 꿈이 있으면 그 순간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 큰물에서 놀아야 큰 인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진짜 큰물은 큰 꿈과 비전을 가진 자신의 내면이다. 그러므로 큰 꿈을 가지고 힘쓰는 영적인 큰물 성도가 되라.

 큰 꿈과 비전을 이루려면 물질도 필요하다. 물질은 거룩한 비전을 뒷받침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사심을 버린 사명감을 가지고 물질 정복도 꿈꾸라. 그것을 위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라. 그러면 조만간 찬란한 꿈을 이룰 축복 기반이 조성된다. 얼마 후 이 땅을 떠나면 곧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그때 기쁜 마음으로 서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오늘의 복과 내일의 상을 예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