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는 마음
식목일에 생각나는 탈무드의 이야기입니다.
길모퉁이에서 힘들게 나무를 심는 노인을 본 나그네가
그를 잠시 도와주며 이 나무가 언제쯤 열매를 맺을까를 물었답니다.
노인이 “한 30년 후에 열매를 맺겠지요”라고 대답하자 나그네는 이상한 듯
“영감님께서 그 열매를 드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그때까지는 어렵겠지요.
그런데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 마당엔 과일나무가 많아서 나는 그 열매를 따 먹으며 자랐지요.
그 나무들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께서 심으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심으신 나무의 열매도 많이 따 먹었죠.
나는 지금 내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랍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쳐놓지 말고 일상에 충실해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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