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람
일본에 단기선교를 간 일이 있습니다.
그때 현지인 교회와 공원에서 예배드리고
노숙인에게 도시락을 전하다 그곳에서 한 일본인 청년을 만났습니다.
매일 거기서 기타 치며 찬양하는 노방 전도자였는데,
일본에서는 그렇게 전도하는 게 아주 드물다고 했습니다.
청년은 어느 날 “하나님, 일본에선 이렇게 열정적으로 전도하는 사람이 없는데,
저는 아주 특별하죠?”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날 밤 청년은 자기가 앉은 테이블에서 예수님과 단둘이 마주 앉는 꿈을 꿉니다. ‘
역시 나는 아주 특별하다’란 생각을 하는 순간,
주변에 끝없이 놓인 테이블에 사람이 한 명씩 앉은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들 앞에는 여지없이 예수님이 앉아 있었습니다.
청년은 하나님이 자신뿐 아니라 모든 믿는 사람을 특별하게 대하는 분이란 걸
그때 깨달았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 3:17)
하나님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우리 각 사람을 특별하게 대하며 귀중히 여깁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