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마음의양식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Joyfule 2007. 2. 1. 00:54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은 외형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런 부분은 
      남이 잘 볼 수 없고 알 수 없도록 
      감추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드러내놓고 싶지 않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못생기고 
      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인간입니다. 
      약한 부분이 한 군데도 없는 
      육체와 영혼을 가지는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좋은 것만으로 형성돼 있다면 
      인간의 인간다움과 아름다움은 상실되고 맙니다. 
      이런저런 약한 부분들이 모여 
      인간이라는 건강한 전체를 이룹니다.
      내게 약한 부분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것이 없어지면 또 다른 약점이 나타나 
      나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전에 
      그 부분을 먼저 사랑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이 나중에 
      나의 가장 좋은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부분 때문에 내게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지 모릅니다. 
      가장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고목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합니다. 
      저의 큰 약점을 작게 생각하고 감추기보다는 
      드러내고 살펴봅니다. 
      어쩌다가 자기비하의 마음이 생기면 
      그 마음을 자기애의 마음으로 곧 전환시킵니다. 
      자기를 스스로 보살피는 마음, 
      자기를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 
      자기를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마음이 있을 때 
      남을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저는 제 자신에게 늘 그렇게 말해왔습니다.
      -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