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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발전하는 베트남

Joyfule 2006. 12. 14. 01:35
발전하는 베트남


★...지난 9월엔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옛 사이공)을 둘러보았다. 11월 APEC정상회담을 개최를 앞두고 제2의 도이모이를 내걸며, 자본주의로 급격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그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베트남 공장의 여공들이었다. ‘논’이라는 베트남 전통의 원뿔형 모자를 벗어버리고 한국 TV 드라마를 즐겨본다 하는 이들은 안정적인 외국계 현지 공장에 다니는걸 자랑스럽게 여긴다. 대부분 가난한 집안을 먹여 살리는 가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퇴근시간이면 부인이나 딸을 기다리는 남편과 아빠들의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공장 앞은 교통정체를 이룬다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화승비나 공장 퇴근하는 여공들의 자전거 수천대가 공장 굴뚝 연기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신발공장인 화승 비나 라인에서 일하는 여공들


★...화승비나공장 구내식당 한꺼번에 4천여명이 3교대로 전부 1만 2천여명이 식사를 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출근시간 오토바이 행렬, 베트남의 오토바이는 대부분 80킬로 미만의 속도를 내는 소형으로 출근 정체가 한참일 땐 인도까지 오토바이가 점령한다.


★...지난 11월 APEC정상회담이 열렸던 하노이 컨벤션센터 야경


★...호치민시 시내 증권거래 객장을 가면 중산층에게 불고 있는 주식 열풍을 실감한다.


★...하노이시 돈릇탕 거리에서 성업중인 금고 가게, 돈을 금리가 낮은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집안 장롱 금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집안에 하나 이상의 금고가 있다.


★...외국 상점들과 광고가 즐비한 호치민시 베트남 국영백화점앞으로 오토바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호치민시를 관통하는 사이공강 위로 늘어선 외국 기업 간판들. 그 아래로 컨테이너를 실은 배가 쉼없이 드나들고 있다.



★...하노이시 비버리힐 풍의 고급 저택들이 늘어선 시프트라 지역, 주변에 판자촌이 자본주의로 급격한 이동을 겪고 있는 베트남 사회의 양극화 모습을 보는 듯하다.


★...호치민시 응웬킴 전자상가 앞에서 만화 캐릭터 도우미가 경품으로 외제차를 내놓고 광고하는 동안 손수레 노점상이 지나가고 있다.


★...가수 비의 모습이 광고 간판에 걸린 한국 건설회사 대원 칸타빌 광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베트남에서 이 회사는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꼽힌다고 한다.


★...호치민시 중심가 윙훼이거리 앞 외국계 기업들이 상주한 화교계 소유의 선화빌딩 앞으로 전통모자 논을 쓴 노점상이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고 있다[조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