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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는 새들

Joyfule 2023. 8. 12. 00:52

        ◈  날지 못하는 새들   
    
    
      (화식조)
    화식 조는 크기에 있어 타조와 에무(타조와 외형이 비슷한 새)를 능가하는 큰 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숲속과 파푸아의 섬에서 서식하는 화식조는 
    과일 열매들과 곤충들, 혹은 작은 동물들을 먹이로 삼고 있다. 
    3개의 발가락의 맨 안쪽에는 면도칼같이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동물과 싸울 때 아주 유용한 무기이다.
    
      (가마우지)
    가마우지과에 속하는 다른 새들은 약간이나마 날아다니는 데 반해,
    이사벨라섬에서만 살고 있는 가라포가스 가마우지는 전혀 날지 못한다.
    기슭에 둥우리를 틀고 사는데 수영과 다이빙에 능하다. 
    그러나 가라포가스 가마우지는 사냥꾼들의 먹이 감이 되어온 탓에 
    지금은 거의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에무)
    오스트레일리아산 에무는 타조 다음으로 큰 새다. 
    그리고 타조와 흡사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에무는 시간당 50km를 달릴 수 있고 3개의 발가락을 가진 두발은 
    적과 싸울 때 요긴하게 쓰인다. 
    한때 거의 멸종 상태에 있었으므로 지금은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도도)
    비둘기과에 속하는 새들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도도는 
    한때 마다가스카의 동쪽 마우리티우스섬에서 서식했다. 
    그러나 이 섬에 포르투갈인이 부렸던 수퇘지들에게 잡아먹히곤 하였다. 
    결구 도도는 1700년경 멸종되고 말았다.
    
      (타조)
    주로 아프리카 남쪽과 동쪽 평지에서 10--50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타조는 
    현존하는 새 중 제일 크며, 날지 못하는 새 중에서 가장 빨리 움직인다. 
    본래 민첩하고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적들보다 재빨리 움직이거나 달릴 수 있다.
    
      (모아)
    유사 이래 가장 큰 새로 손꼽히는 모아는 뉴질랜드에서 서식했으나 400여 년 전에 멸종되었다.
    한때는 칠면조 정도의 크기에서부터 3m 크기에 이르기까지 25종의 종족을 지녔으나, 
    뉴질랜드에 정착했던 폴리네시아인에 의해 식량으로 이용되다가 
    17세기말에 대부분 멸종되었으며, 나머지 소수 종족들은 19세기에 멸종되었다.
    
      (펭귄)
    펭귄의 18종족들은 남극 대륙으로부터 갈라파고스섬까지에 이르는 남반구에 살고 있다.
    땅 위에 설 수는 있지만 우스꽝스럽게 걷는다.
    펭귄의 지느러미 발(본래 날개였다)과 온몸을 둘러싸고 있는 비늘 같은 깃털들은 
    수영과 다이빙을 하기에 적합한 조건들이다. 
    펭귄들은 짝을 찾거나 털갈이할 때는 물을 떠난다.
    
      (키위)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키위는 멸종된 모아와 같은 과에 속한다.
    날지는 못하지만 8cm 정도의 한 쌍 날개가 흔적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날아다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키위는 특별히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리의 끝에 위치한 콧구멍은 
    땅에 난 구멍에 부리를 들이밀고 지렁이 냄새를 맡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키위는 종족 번식을 하지 못해(수정란 착색 불능) 거의 멸종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