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똥지빠귀
[ 새들도 노래하는 장소가 따로 있다 ]
새들은 거의 예외 없이 땅에 내려서는 노래하지 않는다.
새들은 날아다니면서, 또는 지면 위의 물체에 앉아서 노래한다.
이에 대한 예외로는 해변의 고깜루떼새와 미국 들참새가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들
새벽 4시만 지나면 벌써 지빠귀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온다.
3시쯤에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 같은 노랫소리는 메추라기의 지저귐이다.
블랙 캡이라고 불리는 머리가 까만 새는 4시쯤에 나무 사이에서 지저귄다.
집 주위에 서식하는 참새나 박새들은 실상 아침 새중에서 가장 늦게 깨는 새에 속한다.
4시가 지나자마자 땅위에서 붉은 가슴울새와 굴뚝새가 연속적으로 울어제친다.
종달새는 푸른머리새나 홍방울새 등이 한창 지저귄 후에야
비로소 일어나 지저귀기 시작한다.
개똥지빠귀의 식성
어린 개똥지빠귀는 하루에 4m에 달하는 지렁이를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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