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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Joyfule 2017. 12. 1. 00:17

 

 

    남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그는 어떻게 남유다의 마지막 비운의 왕이 되었을까? 

남유다의 마지막 종교개혁자 요시야 왕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대를 이어 왕이 되었다.

요시야에게는 네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요하난, 여호야김( 엘리아김), 시드기야(맛다니야), 살룸(여호아하스)이다.

그런데 요시야의 대를 이은 아들은 네째인 살룸(여호아하스)였다.

여호아하스는 아버지를 닮지 않고 조상들의 행위를 따라 악을 행했다.

하나님은 그러한 여호아하스를 기뻐하지 않으셔서 애굽바로느고에 의해 잡혀 애굽에서 살다가 죽었다.

애굽바로느고는 여호아하스대신 엘리야김을 왕으로 세우고 이름을 여호야김이라고 바꾸어 준다.

아마도 여호아하스는 애굽에 우호적이지 않고 적대적이었으므로 폐위를 당하고 끌려갔고 여호야김은 애굽에 매우 우호적이었던 것같다.

여호야김은 애굽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백성들을 핍박하고 착취하여 은금을 거두어들였고 역시 여호야김도 그의 조상들을 따라 악행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군대를 보내어 예루살렘을 치게 하셨다.

바벨론의 침공으로 여호야김은 죽게 되었고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 왕이 된다.

여호야긴도 역시 그의 아버지를 따라 악행을 해하게 되니 바벨론왕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쳐서 결국 여호야긴은 그의 어머니와 신복들과 함께  항복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이 후에 예루살렘에는 비천한 자 외에는 남은 자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바벨론왕은 여호야긴의 숙부인 맛다니야의 이름을 시드기야로 고치고 남유다의 왕으로 세우는데

시드기야도 선왕들의 행위를 따라 악을 행하며 급기야 바벨론을 배반하기에 이른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무르익을 때 남유다왕이 되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왕 13년때부터 남유다가 멸망한 시드기왕 11년까지 예언했는데 그 내용은 남유다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한 죄로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여호와의 말씀이었다.

예레미야의 예언에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충신들은 왕에게 예레미야를  나라를 배신하고 팔아먹는 매국노라고 모함을 하고 죽이려고 온갖 계략을 부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예레미야는 죽지 않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완전 함락되어서 포로로 잡혀갈때 까지 살아서 하나님이 주신 그의 예언이 성취될되는 것을 보게된다

시드기야는 악한 왕으로 낙인이 찍혔지만 실상은 남유다의 멸망을 막아보려고 애를 쓴 사람이었다.

그가 바벨론왕의 명령으로 남유다의 왕이 되었을 때 사람을 시켜 예레미야에게 나라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렘37:3)

그러나 그의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웅덩이에 뚜껑을 씌워 집어넣었다.

시드기야는 비밀리에 고관들이 모르게 예레미야를 끄집어 내어 왕궁으로 데리고 와서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는가하고 물었다.

그 때 예레미야는 왕과 이 나라가 바벨론에게 넘겨지리이다 라고 말하며 나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감옥뜰에 두고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매일 떡한개씩 예레미야에게 주도록 명령을 했다.

예레미야가 감옥뜰에서 왕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고관들이 듣고 다시 예레미야를 잡아다가 진창이 있는 구덩이에 던져넣는데 그 이유는 예레미야가 유다를 위해 평안을 구하지 않고 재난을 구한다는 이유때문이었다.

 시드기야 왕은 다시 그의 신하 에벳멜렉을 시켜서 예레미야가 죽기전에 구덩이에서 건져올리라고 명하여 에벳멜렉은 헝겊과 낡은 옷으로 줄을 만들어 구덩이에서 예레미야를 끌어내어 시위대뜰에 가두어 둔다.

시드기야왕은 또 다시 예레미야를 예루살렘 성전 세째문으로 불러들여서 한마디도 숨기지 말고 여호와의 말씀을 고하라고 했다.

예레미야는 만일 여호와의 말씀을 다 고하면 왕이 자기를 죽일 것이라고 하자 시드기야는 여호와의 이름을 두고 맹세하기를 절대 죽이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때 마지막으로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왕에게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왕과 왕의 가족이 살겠고 예루살렘이 불사름을 당하기 않을 것이지만 만약 항복하지 않으면 왕과 가족은 죽을 것이고 이 성은 불사름을 당하고 바벨론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자기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그들이 자기를 유다백성들에게 넘길 것이고 그들은 나를 조롱하고 죽일 것이므로 두려워하노라고 말했다.

예례미야는 절대로 바벨론왕이 시드기야왕을 유다인들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며 죽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간곡하게 말한다.


이렇게 시드기야는 남유다의 멸망을 앞두고 예레미야와 긴밀하고 애절한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를 비밀로 부치기로 시드기야와 예레미야는 약속하고 헤어진다.

그렇게 살고 싶었고 남유다의 멸망을 막아보려던 시드기야가 왜 결국은 예레미야의 권고를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유대고관들의 말을 듣고 바벨론을 대적하여 스스로 자멸하는 최후를 맞이했을까?


결론적으로 시드기야는 매우 심약한 사람이었고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선지자인 것을 알고 긴밀한 접촉과 자문을 수차례 구했지만 정작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신하들의 후환이 두려워서 바벨론에게 항복하지 않고 투쟁하다가 잡혀 보는 앞에서 자식들이 죽임을 당하고 두 눈이 뽑혀 남은 여생을 깜깜한 어둠에서 고통속에 살다가 죽었다.


그는 이렇게 비참한 일을 당하고 얼마나 땅을치며 가슴을 치며 후회했을까?

그 때 예레미야의 충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을 보지 않았을 것이고 보는 앞에서 자식들이 죽는 모습을 보지 않았을 것이고 두눈이 뽑히며 통한의 세월을 마감하지 않았을 않았을텐데!


여기에 시드기야의 비애가 있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으로 성령으로 긴밀히 권고하시고 명령하신다.

그 성령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하고 세상을 따라가는 자들은 시드기야의 비애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 체험은 경험이 아니라 영원한 멸망이며 슬픔이며 그치지 않는 비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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