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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운 인생

Joyfule 2009. 8. 12. 00:55

너그러운 인생

 

 

“너그럽게 주는 사람에게는 은혜 입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고 선물을 잘 주는 사람에게는 모두가 친구이다.”(잠19:6)

단 한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너그러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인색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그러운 인생의 마당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넘쳐 나지만, 인색한 인생의 마당에는 인적이 드물기만 합니다. 그 대표적인 증거의 마당은 그가 죽은 초상집을 방문해 보면 알만 합니다. 초상 집 풍경은 한 인생의 추수 마당입니다.

우리는 너그러움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먼저 경제적인 여유를 연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너그러움은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의 크기와 따뜻함에 비례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좁고 추운 사람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도 자신의 인생에 족쇄를 채운 스쿠리지 영감처럼 인색하기만 합니다.

스쿠리지가 뒤늦게 깨달은 진실은 나눔은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런던의 거리를 거닐며 아이들에게 보내는 미소,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작은 친절로도 충분히 행복해 하는 이웃들을 바라보며 나눔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비로소 자신이 만든 쇠사슬 인생에서 풀려나 참 자유를 경험합니다.

신학자들은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바울 사도의 말씀을 아홉번째 복이라고 일컫습니다. 예수님의 8복은 제9복으로 완성이 된다고 말한 수도자도 있었습니다. 주고자 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마음을 비울 수가 있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울 수가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너그러운 마음을 배울 때입니다.

기도
자비의 주님, 많은 사람들이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닫고 살 때에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여는 너그러움을 학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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