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마음의양식

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한다는 건

Joyfule 2006. 11. 30. 00:41

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한다는 건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진정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무를 이해하려면 나무가 되어야 하고 바위를 이해하려면 바위가 되어야 합니다. 상처받은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 저이는 참 아프겠다' 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사람을 오래 바라보고 나도 상처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됨, 으로써, 그의 외면의 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이 '될' 수 있는 사람만이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남의 마음을 이해해야 나를 알고, 나를 알아야 당당하고 아름다운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장영희/축복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