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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사는가?

Joyfule 2018. 5. 23. 09:33

    당신은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사는가?

 


워라밸이라는 말이 있다.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줄여 말하는 단어로서, 직장을 구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돈 버는 일에 평생을 바치고 늙어서 후회하지 말고, 젊을 때부터 여가생활과 여유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신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무슨 일로 여가를 즐기며 인생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가? 모 리서치회사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여가로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TV시청으로 45%나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게임이 15%를 차지했다. 이 둘을 합치며 무려 60%나 된다. 그리고는 산책이나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2~3%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우리네 현대인들이 여가생활로 선택하는 것이 TV시청과 인터넷 게임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게 재미있어서 선택하는 여가생활일까? 아니다.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TV를 본다고 인생이 즐거워지며, 게임을 한다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돈 많은 부자가 돈 버는 일을 그만두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어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골프를 하루 종일 쳤다고 한다. 그렇게 6개월을 치고 나니 골프를 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캠핑을 즐기고 싶어 비싼 돈을 들여 캠핑카를 샀다고 한다. 그리고 풍광이 좋은 휴양지를 다니며 차안에서 자보니까 집보다 불편해서, 지금은 집 마당에 캠핑카를 세워놓고 펜션에서 자는 것을 선택했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남들이 보기에는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재미있지 않다. 필자도 예전에는 낚시를 즐겼고 농구를 지독하게 했던 시절이 있다. 그래서 10년이 넘게 주말이며 낚시터에서 살다시피 했고, 매일처럼 농구장을 찾아 땀을 흘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낚시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오랫동안 격렬한 농구를 즐긴 탓에 지금도 허리가 안 좋다.ㅎㅎ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일을 소개하고 싶다.

 

필자가 소개하는 일은 돈도 들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후유증도 없으며 부작용도 없다. 그러나 잔잔한 평안과 기쁨은 다른 취미나 여가생활에 비교할 수 없다. 필자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한지 20여년이 가까워오지만,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고 있다. 어떤가? 당신도 궁금하지 않은가? 그것은 다름 아닌 기도하는 것이다. 필자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두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두시간, 그리고 낮에도 틈만 나면 기도를 하고 있다. 기도하는 내용은 하나님을 부르며 찬양하고, 감사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이다. 그러나 이는 두시간 이상 기도할 때 하는 내용이고, 한시간 이내로 기도할 때나 짬짬이 기도할 때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기도로 채운다. 이런 기도를 하면 잔잔한 기쁨과 평안으로 채워진다. 물론 평안한 기분을 즐기고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이 기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인생을 포기하고 낚시터에서 지루한 시간을 쏟아버리고 있을 때였다. 30대 초반에 실패한 사업으로 10년을 빚더미에 앉아 시달리다보니 자살하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등바등 사는 것을 포기하고, 인생실패자가 되어 낚시에 시간을 허비하며 지루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 때 삶의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어느 날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던 날처럼 하나님께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애걸복걸하며 매달렸다. 그리고 허겁지겁 성경을 뒤졌을 때, 하나님을 찾고 찾아라, 간절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라.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라는 등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 때부터 하나님을 부르며 내게 찾아와달라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기도인가 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마음에 들어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주변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그리고 그동안 배운 교회의 관행을 무시하고 주구장창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로 하루해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 삶을 살아갈 동력을 얻어, 아내와 함께 저가화장품 방문 판매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리고 10년이 넘어서 성령께서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고, 3년 동안 성령으로부터 귀신과 싸우는 훈련을 거쳐, 3년 전에 충주의 영성학교를 열어주셔서 이 사역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화장품 판매하는 직업에서 기도를 가르치고 훈련하는 사역으로 하는 일은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은 하나님을 부르고 이름을 거룩히 여겨달라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기도를 통해 필자의 인생이 통째로 바뀌었다.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가족들과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이 기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인생실패자로서 노숙자로 가는 여정에 있는 초라하고 불쌍하기 그지없는 인생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영혼을 살리는 사역을 하는 중심에 서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처지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필자의 인생이 확 펴져서 이 기도를 하는 게 아니다. 이 기도를 하면 마음이 평안하고 영혼이 즐겁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에게서 기도훈련을 받는 사람들이 죄다 필자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불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질병과 정신질환을 치유하기 위해서 마지못해 의무적으로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기도란 내 영혼과 하나님의 영이 만나서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찾는 사람이 하나님도 만나주신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도를 싫어하고 힘들어 한다. 이는 하나님을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부터 기도가 좋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이 기도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니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기에 무작정 시작한 것이었다. 중간 중간에 회의가 들기도 하였고 자포자기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 때마다 필자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기에 부정적인 생각을 쳐내고 기도하며 세월을 보냈다. 그런 어느 날부터 기도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시간만 나면 기도하고 싶어졌다. 20여년이 가까운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혼자 있는 시간을 내려고 애쓰며, 그 시간에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며 기도하고 있다. 이런 기도가 하나님과 사귀는 기도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인생이 힘들고 재미없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달라고 초청을 하시라.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가 바로 천국의 삶을 얻는 유일한 길이다. 필자는 이 기도를 통해 새로운 인생과 천국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잡았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필자와 같은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행복한 것은, 날마다 크리스마스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도 필자가 부러우시면 이 기도를 시작하시고,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천국을 누릴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