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하나의 세력입니다.
죄는 마치 만유인력의 법칙과도 같아서
모든 것을 땅(죽음)으로 끌어 내리는 거대한 힘입니다.
죄는 단순히 "윤리나 도덕"의 문제가 아닙니다.
"양심적인가. 아닌가?"의 문제도 아닙니다. 죄는 이런 것을
포함하지만, 훨씬 깊은 차원의 문제이며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나 죄는 기도나 금식, 극기훈련이나
비장한 결심을 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사람의 노력이나 힘으로 정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이나 힘으로 죄를 이기려는 시도는
마치 공중부양한 채로 살아가겠다는 시도와 같습니다.
마음 가꾸기나,긍정적인 사고방식,기 수련, 참선의 방법등은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겠지만,영원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죄는 인간의 현실입니다.
루터가 "신도는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이다."
고 간파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칭의"란 사람에게 '죄가 없다'는..그런 의미가 아니라
죄가 아직, 여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신자의 죄에 대해서는 묵과(pass=유월)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꿀이 있는 곳에 벌이 날아들 듯!
타 죽는 줄도 알지 못하고 불에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그렇게.. 죄인은 본능적으로 죄에게 이끌리게 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롬6:23)
죄는 언제나, 생명을 메마르게 하는 쪽으로 나가게 합니다.
도둑이 오는 것이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이듯
죄는 인생을 도적질하고 멸망시키게 됩니다.(요10:10)
죄는 죽은 사람에게나 영향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만이 죄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롬6:7)
죽어야만 비로소 죄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는"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롬6:5. 갈2:20. 갈5:24. 눅14:26~27. 마10:38~39)
청년의 때에는 음란(성적 쾌락)이 이기기 힘든 죄요,
중년이 되면 돈이 가장 큰 유혹이요,
노년이 되어서는 명예가 가장 큰 유인이라고 합니다.
죄는 그 특성상, 술에 취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술은 마실수록
술이 술이 마시게 되고, 급기야 알코올 중독이 되면
술이 사람을 마시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인터넷 포르노 영상물이나, 게임이나
도박이나 경마를 즐기는 중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죄인은 스스로가 죄(쾌락)를 즐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안일하고 단순한 생각이며, 나아가 오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이 죄에 사로잡혀버린 것입니다.
쾌락이나 오락, 혹은 돈이나 명예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똥 파리가 똥에 이끌리어 그 주변을 배회(자랑)하듯
쾌락이나 오락, 돈이나 명예나 성공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그것들에게 사로잡히되, 자기자신이 좋아하고 원해서
자발적으로 사로잡힌다는 것이, 죄수의 수갑과 다릅니다.
죄의 독주에 중독이 되면 자제능력을 상실하며
현실감각이 없어지고, 인간성이 황폐화합니다.
쾌락(들릴라)을 추구하다가,블레셋 사람에게 사로잡혀(삿16:21)
눈알을 뽑힌 채, 맷돌을 돌리는 삼손이 되는 것입니다.
잠시 잠깐의 꿀맛같은 색욕이나, 헛된 영광에 집착하다가
삼손처럼 (자신에게 선물로 주어진, 자기 인생과 시간조차
사람답게, 신의 형상으로,영원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죄의 노예로 휘둘리며 하나뿐인 생명을 소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그 자체로 파괴적이며, 고통이 됩니다.
술에 취한 사람일 수록 현실감각이 없는 것처럼
죄에 취한 사람일수록.. 자신도, 남도, 전혀 모릅니다.
분별능력이나 사리판단과 미래대처 능력이 상실됩니다.
죄는 깊은 어두움입니다. 칠흙같은 영적 어둠이기 때문에
사물이나 사건의 옳고 그름조차 분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가 누구신지도 알지 못하고
다만, 하루 하루 본능을 따라 살아가는 짐승처럼
자기 실상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소극적으로 죄를 짓지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추구할 때, 승리하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이시며 사람들의 빛이십니다.(요1:4)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십니다.(요일1:5)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모하며, 간절히 만나고자 할 때,
빛과 사랑의 큰 능력이 우리 영혼에 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괴롭히고 짓누르고 있는 어두움의 정체가 폭로되고,
어둠이 폭로되는 순간 -흑암의 권세가 쫓겨가게 됩니다.
(이것은 체험자만 알 수 있는 영적비밀입니다)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의 역사는.. 죄의 역사이며 기록입니다.
죄는 어디에나 있는 삶의 실존이며 가공할 파괴력입니다.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고, 사망은 죄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죄를 이기게 합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
사랑하는 일조차 육체를 따라 사랑할 때는, 죄(편애)가 됩니다.
오직! 성령을 따라 행할 때에,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갈5:16)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만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할 수 있습니다.(롬8:2)
죄는 ★…--─우리의 짐이요, 불안이며, 절망이요,
사람의 욕심이요, 슬픔이요, 무지입니다.
인간의 불신앙이고 자기사랑이며 교만입니다.
심신의 고통이며, 질병이며 죽음이고 심판입니다.
(자아의 생명이) 살려고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영이 살게되는
역설이 바로, 성경이 알려주는 죄론입니다(눅17:33. 롬 8:13. 롬8:7)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죄와 사망을 이기게 되며
십자가보혈과 부활과 성령의 능력으로 치유하십니다.
빛이신 하나님! 저희가 오직 하나님만 바라나이다.
사랑이신 아버지시여! 주 앞에 엎드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흑암에서 구원하소서.
밝고 환한 진리의 빛 가운데로 예향인들을 이끄소서.
죄의 실체를 똑바로 직시하게 하시며
사랑과 생명이 충만한 곳으로 달려나가게 하옵소서.
무겁고 무서운 흑암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하소서.
자유 주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