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직장인 큐티 -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말씀 :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열왕기상 4:32-33)

*묵상 :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가정환경 조사와 같은 조사가 있었는데 ‘취미’난에 주로 ‘독서, 음악감상’이라고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놀라운 것은 많은 친구들이 저와 취미가 같았다는 것입니다. ‘전 국민의 공통취미’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목회자들 중에 독특한 취미를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20세기의 걸출한 신학자였던 존 스토트 목사는 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새, 우리들의 선생님』이라는 책도 냈습니다. 사진 취미를 가지고 수상집을 낸 목회자도 있습니다. 

   이런 취미가 우리 인생에서 참 유용합니다. 솔로몬은 지혜로 유명한 사람인데 그가 지은 3천 개나 되는 잠언 외에도 일천 다섯 곡의 노래가 있고 그 외에도 초목을 논했습니다.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도 논했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 집 아이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솔로몬은 과학을 열심히 공부했으니 너희도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해라.” 솔로몬의 이런 자연에 대한 관심사는 아버지 다윗의 감수성을 물려받은 것일 텐데 취미생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일하느라고 취미생활은 사치라고 생각하십니까? 바쁠수록 취미 생활을 통해 공급받고 새 힘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취미 생활을 잘하면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취미를 마니아 수준으로 하다보면 자기 직업 분야의 돌파구를 열거나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같은 취미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해질 수 있는 실용적 유익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취미 생활을 통해서도 귀한 기회들을 만들어 가십니다. 

*일터의기도 : 취미 생활도 주께 하듯이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일을 할 때나 여가를 즐길 때에나 늘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인도해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