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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갈멜산의 엘리야라면 목숨이 붙어있겠는가?

Joyfule 2019. 10. 30. 12:11



 
    당신이 갈멜산의 엘리야라면 목숨이 붙어있겠는가?



필자가 왜 이런 도전적인 칼럼을 제목으로 달았는지 아는가? 우리네 교회가 너무 무기력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신들이 신앙이 얼마나 부패하였는지, 얼마나 심각하게 변질되었지 모른다. 그리고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하는 말들을 신뢰하고, 주변의 무능한 교인들을 바라보면서 안심하고 위로를 받고 있다.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왕상18:19~24)

 

위의 사건이, 그 유명한 갈멜산의 기도시합이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450명과 엘리야와의 기도대결이다. 기도의 규정은 아시다시피, 제물을 차려놓고 각자 자기 신을 불러서, 자신이 모시는 신이 제물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진짜 신인지 가짜 신인지를 심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가짜 신을 섬기는 선지자는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성경을 통해 시합의 결과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리야가 차려놓은 제물에 불을 내려 태우심으로 시합은 완승으로 끝났고 바알의 선지자들은 죄다 목숨을 잃었다. 그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난다면, 당신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는가? 이 시대의 우리네 목회자들에게 일어난다면, 그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이심을 의심하는 크리스천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그런 기도시합에 대표로 나갔다면, 당신의 목숨이 백 개라도 모자랄 것이다. 왜냐면 당신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우리네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의 기도가 무능하고 무기력하다는 것은 세상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목사를 먹사로, 기독교를 개독이라고 조롱하며 멸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네 목사들과 교인들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죽은 신이 아니지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다. 그래서 교회의 기도회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에 넘쳐났던 기도원은 문을 닫았다. 교인들이 기도하러 오지 않기 때문이다. 왜 기도하지 않느냐고? 기도할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고,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기도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이유는 목사들이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교단 신학자의 교리를 참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 확신의 믿음을 성경적인 믿음으로 잘못 가르쳤던 탓이다. 그래서 말씀의 능력이 없어도 성경지식을 쌓아두는 것으로 그치고, 기도의 능력이 없어도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에둘러 덮어두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우리네 목사들과 교인들에게, 갈멜산의 기도시합이 벌어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죄다 목숨을 잃고 시체로 나뒹굴게 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게 문제가 아니다. 이 땅을 떠나면 죄다 지옥 불에 던져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기도와 믿음에 하나님의 응답과 간섭하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땅을 떠나면 죄다 천국에 들어간다는 당당한 믿음(?)은 누가 넣어준 것일까?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지도자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기 확신의 믿음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섬뜩할 정도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16:17,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17:20)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21:22)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믿는 자의 기도가 얼마나 정확하게 응답이 내려오는지를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목사들은 이런 성경구절을 보면서도,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처럼 덮어두고 있다. 그러면서 겨우 한다는 말이, 그런 말은 우리가 아니라 초대교회 교인에게 하신 말이라며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기에 바쁘다. 그리고는 십일조와 헌금을 교회에 바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당장 내릴 것처럼 핏대를 높이며 소리를 질러대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말이다. 설령 그런 말씀이 성경에 있다고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성령의 열매가 없으며 기도의 능력이 없는 목사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스스로 종 된 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성경구절을 앞세워서 말할지라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말한 대로 일어날 것이라면, 그간의 기도응답이나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로서 증명해보였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네 목회자들이 아니라 당신이다. 지금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당신이 천국에 들어간다면, 성경에서 선포한 수많은 말씀들이 가짜이거나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다. 목숨을 건 기도시합이, 갈멜산에서 엘리야에게만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시라. 지금 당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당신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