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도둑 부자의 진솔한 대화

Joyfule 2023. 3. 31. 11:47



 



 

도둑 부자의 진솔한 대화



도둑아빠와 아들의 신상문제 내용

*아들-이왕이면 우리도 남들처럼 당당하게 벌면서 살 수 없어?

난 아빠 직업이 도둑질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정신이 번쩍 난단 말야.


*도둑아빠-남들 의식하며 살면 하루도 괴로워서 못 산다

이런 직업도 아무나 가질수 없는 특수 직업이라는 것에 긍지를 가져라.

우선 밑천 안 들이지

유행 안 타지,그것뿐이냐?

다른 직업을 봐라!

장사가 안 돼 업종 바꾸느라고 정신 못 차린다

그런데 아빠 직업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디 유행타는 것 봤니?

맘만 먹으면 톡톡히 재미를 볼 수 있는 직업이다

그리고 역사에서 보더라도

영웅 호걸이 실은 다 큰도둑이었다

능력껏 산다는 것이 중요한 거야

누가 뭐라든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때가 되면 아빠도 빛볼 날이 있으니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


*아들-그 사람들은 겉으론 고관이나 재벌로 포장되었지만

우리는 그런게 아니잖아?


*도둑아빠-야 임마!

흉터를 옷으로 가린다고 그 흉터가 어디 가냐?

그런 사람들은 목욕탕이나 해수욕장에 가면 금방 들통난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흉터가 있다고 공표했으니

그들처럼 숨길 것도 없고 부끄러워할 것도 없으니.

우리가 더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생각 안 드냐?

그들이 근엄한 척하면서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는거나

우리처럼 당당하게 내놓고 도둑질하는 거나 나는 같다고 보는데

그래도 모양이나 태도가, 우리가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니?



☞ 아빠의 직업이 도둑이라는 사실에 창피하여 말하는데,

아빠는 자기 입장만을 강변하면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정말 아들을 위한다면 아들이 왜 창피해 하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등을 생각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아빠는 자신의 입장에서, 도둑질의 정당성만 얘기하니, 

아들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다.

막무가내식 논리에 할 말을 잃고 만다.






'━━ 감성을 위한 ━━ > 쉬어가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처가와 공처가의 차이점  (0) 2023.04.03
묘비에 새길 유언.  (0) 2023.04.01
뻔뻔한 이웃  (0) 2023.03.30
최규상의 행복컬럼  (0) 2023.03.29
기발한 아이디어  (0)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