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부자의 진솔한 대화
도둑아빠와 아들의 신상문제 내용
*아들-이왕이면 우리도 남들처럼 당당하게 벌면서 살 수 없어?
난 아빠 직업이 도둑질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정신이 번쩍 난단 말야.
*도둑아빠-남들 의식하며 살면 하루도 괴로워서 못 산다
이런 직업도 아무나 가질수 없는 특수 직업이라는 것에 긍지를 가져라.
우선 밑천 안 들이지
유행 안 타지,그것뿐이냐?
다른 직업을 봐라!
장사가 안 돼 업종 바꾸느라고 정신 못 차린다
그런데 아빠 직업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디 유행타는 것 봤니?
맘만 먹으면 톡톡히 재미를 볼 수 있는 직업이다
그리고 역사에서 보더라도
영웅 호걸이 실은 다 큰도둑이었다
능력껏 산다는 것이 중요한 거야
누가 뭐라든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때가 되면 아빠도 빛볼 날이 있으니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
*아들-그 사람들은 겉으론 고관이나 재벌로 포장되었지만
우리는 그런게 아니잖아?
*도둑아빠-야 임마!
흉터를 옷으로 가린다고 그 흉터가 어디 가냐?
그런 사람들은 목욕탕이나 해수욕장에 가면 금방 들통난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흉터가 있다고 공표했으니
그들처럼 숨길 것도 없고 부끄러워할 것도 없으니.
우리가 더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생각 안 드냐?
그들이 근엄한 척하면서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는거나
우리처럼 당당하게 내놓고 도둑질하는 거나 나는 같다고 보는데
그래도 모양이나 태도가, 우리가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니?
☞ 아빠의 직업이 도둑이라는 사실에 창피하여 말하는데,
아빠는 자기 입장만을 강변하면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정말 아들을 위한다면 아들이 왜 창피해 하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등을 생각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아빠는 자신의 입장에서, 도둑질의 정당성만 얘기하니,
아들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다.
막무가내식 논리에 할 말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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