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토.크(2005, Love
Talk)
국가 한국
감독 이윤기
배우 배종옥 / 박진희 / 박희순
줄거리
써니는 L.A 다운타운에서 마사지 샵을 운영하고 있다. 사소한 감정보다는 성공을 위해
적극적이며, 자신이 누려보지 못했던 것들에 시간을 투자하는 열성도 보인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면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으로 혼자 술을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일이 잦다. 지금의 애인인 랜디가 곁에 있어도, 그녀의 마음은 늘 공허하다.
지석은 막연히 미국으로 와 써니의 집 아래 층을 빌려 살고 있다.
낮에는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면서 밤에는 다운타운의 클럽에서 앨리스를 만나는 것.
영신은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으로 밤에는 ‘헬렌 정’이라는
가명으로 심야 라디오 방송 ‘러브토크’를 진행한다. 주로 교포들의 농도 짙은
애정문제를 상담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는 해결이 되질 않는다. 같은 학교의 유부남
선배인 성호와의 만남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점점 지쳐갈 뿐이다.
어느 날, 심야 라디오를 듣던 중 ‘헬렌 정’이 진행하는 방송 ‘러브토크’를 듣게 된
써니는 무심코 전화를 들게 된다. 영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영신 자신의 이야기를
물어오는 이 상담자가 당황스럽다. 이렇게 시작된 써니와 영신의 대화를 통해 영신은
이제까지 자기 자신의 사랑에 대해 제대로 되짚어 본 적이 없음을 깨닫고,
써니는 자신을 모르는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 보인다.
8년 전 미국으로 떠나려는 영신을 붙잡지도 못하고 보내버린 지석,
그리고 한번쯤은 잡아주길 바랬던 영신.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나 지구를 반바퀴 돌아온
L.A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게된다. 그렇게 어색한 만남은 지난 날 포기하고 체념했던
서로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고, 각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주길 바라는 랜디를 냉정하게 밀어낸 써니,
그리고 영신과의 재회로 마음이 혼란해진 지석. 나눠 쓰는 한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외로운 상태를 알아보면서 연민을 느낀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자신의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던 써니는 지석을 초대하고,
지석은 영신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 이미 ‘러브토크’로 만난 사실을 모른 채 써니와
영신이 만나게 되고,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가진 지석과 영신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는데...
영화해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한 고백. 러브토크
러브토크는 소통이 필요한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내밀하고도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하고
고백하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고민과 다양한 갈등을 이야기하고, 또 충고들이 익명으로 오고 간다. 써니와 영신은
러브토크를 통해 청취자와 진행자로 만나 어렵게 대화를 시작하면서 서로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영화 <러브토크>는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고백하는 것
또한 망설이는, 사랑을 꿈꾸지만 소통이 서투른 세 남녀의 이야기이다.
서로가 감정을 드러내는 타이밍을 놓쳐 엇갈리거나,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거나,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사랑을 떠나보낸다. 진심을 드러내지
못한 채 각자 껍데기일 뿐인 공허한 사랑을 하며 정신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그들의
모습은, 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내 사랑의 진심‘을 보지 못해 외로운 우리들과
비슷하다. 낯선 도시에서 들려주는 그들의 사랑 고백은 우리에게 가슴 먹먹한
통증과 함께 소중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진심을 고백할 수 있다면,
사랑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국가 한국
감독 이윤기
배우 배종옥 / 박진희 / 박희순
줄거리
써니는 L.A 다운타운에서 마사지 샵을 운영하고 있다. 사소한 감정보다는 성공을 위해
적극적이며, 자신이 누려보지 못했던 것들에 시간을 투자하는 열성도 보인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면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으로 혼자 술을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일이 잦다. 지금의 애인인 랜디가 곁에 있어도, 그녀의 마음은 늘 공허하다.
지석은 막연히 미국으로 와 써니의 집 아래 층을 빌려 살고 있다.
낮에는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면서 밤에는 다운타운의 클럽에서 앨리스를 만나는 것.
영신은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으로 밤에는 ‘헬렌 정’이라는
가명으로 심야 라디오 방송 ‘러브토크’를 진행한다. 주로 교포들의 농도 짙은
애정문제를 상담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는 해결이 되질 않는다. 같은 학교의 유부남
선배인 성호와의 만남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점점 지쳐갈 뿐이다.
어느 날, 심야 라디오를 듣던 중 ‘헬렌 정’이 진행하는 방송 ‘러브토크’를 듣게 된
써니는 무심코 전화를 들게 된다. 영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영신 자신의 이야기를
물어오는 이 상담자가 당황스럽다. 이렇게 시작된 써니와 영신의 대화를 통해 영신은
이제까지 자기 자신의 사랑에 대해 제대로 되짚어 본 적이 없음을 깨닫고,
써니는 자신을 모르는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 보인다.
8년 전 미국으로 떠나려는 영신을 붙잡지도 못하고 보내버린 지석,
그리고 한번쯤은 잡아주길 바랬던 영신.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나 지구를 반바퀴 돌아온
L.A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게된다. 그렇게 어색한 만남은 지난 날 포기하고 체념했던
서로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고, 각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주길 바라는 랜디를 냉정하게 밀어낸 써니,
그리고 영신과의 재회로 마음이 혼란해진 지석. 나눠 쓰는 한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외로운 상태를 알아보면서 연민을 느낀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자신의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던 써니는 지석을 초대하고,
지석은 영신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 이미 ‘러브토크’로 만난 사실을 모른 채 써니와
영신이 만나게 되고,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가진 지석과 영신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는데...
영화해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한 고백. 러브토크
러브토크는 소통이 필요한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내밀하고도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하고
고백하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고민과 다양한 갈등을 이야기하고, 또 충고들이 익명으로 오고 간다. 써니와 영신은
러브토크를 통해 청취자와 진행자로 만나 어렵게 대화를 시작하면서 서로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영화 <러브토크>는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고백하는 것
또한 망설이는, 사랑을 꿈꾸지만 소통이 서투른 세 남녀의 이야기이다.
서로가 감정을 드러내는 타이밍을 놓쳐 엇갈리거나,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거나,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사랑을 떠나보낸다. 진심을 드러내지
못한 채 각자 껍데기일 뿐인 공허한 사랑을 하며 정신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그들의
모습은, 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내 사랑의 진심‘을 보지 못해 외로운 우리들과
비슷하다. 낯선 도시에서 들려주는 그들의 사랑 고백은 우리에게 가슴 먹먹한
통증과 함께 소중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진심을 고백할 수 있다면,
사랑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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