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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펌 글)|

Joyfule 2013. 1. 19. 11:16

 

 

프랑스의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1862).

레 미제라블의 뜻 = (Les Miserables) / 불쌍한 자들, 사람의 아들, 무서운 아이들

 

 


레 미제라블 = '장발장' 같은 책입니다

총 10권으로 된 이 소설에는 다양한 어조·주제·장르들이 뒤섞여 있다.

1851년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에 반대한 이유로 국외로 추방당해 1870년까지 19년간을 영국 해협에 있는

저지와 건지 두 섬에서 지냈는데, 이곳의 웅대한 자연과 더불어 산 생활에서 많은 결실을 얻어

벌(罰) Les Chatiment〉(1853)·〈명상시집 Les Contemplations〉(1856)과 함께 〈레 미제라블〉(1862)을 탄생시켰다.

작품 속에서 위고는 "법률·관습·풍속 때문에 사회적 처벌이 생겨나고, 이 처벌에 의해 문명의 한복판에

인공적인 지옥이 만들어져, 신이 만들어야 할 숙명이 인간이 만드는 운명에 의해 헝클어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는 이 작품에서 인간이 인간에 대해 저지르는 악을 고발하고자 한 것이며,

장 발장이라는 인간을 통해 악에 대항하는 양심의 각성과 성숙을 그려놓았다.

(소설 줄거리)
청년 장 발장은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5년의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나 4번의 탈옥을 시도, 결국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중년이 되어 출옥한다. 전과자라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에게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미리엘 주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도망가다가 헌병에게 체포되어 끌려가게 되었을 때, 미리엘 주교는 자신이 준 것이라고 증언하여 그를 구해주고 은촛대를 얹어주며 올바르게 살 것을 당부한다. 여기서 장은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되어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사업을 하여 재산을 모으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한다. 그러나 경감 자베르만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의 뒤를 쫓아다닌다. 

때마침 어떤 사나이가 장 발장으로 오인되어 체포되고 벌을 받게 되었을 때, 장은 스스로 나서서 그 사나이를 구해 주고 감옥에 들어가지만 곧 탈옥하여 예전에 자기가 도와주었던 여공의 딸 코제트가 불행한 생활에 빠져 있는 것을 다시 구출하여 경감의 눈을 피해서 수도원에 숨겨 준다. 코제트는 그 때 공화주의자인 마리우스와 사랑하게 된다. 장은 1832년 공화주의자들의 폭동으로 부상을 당한 마리우스를 구출하여 코제트와 결혼시킨다. 장 발장의 신분을 알게 된 마리우스는 일시 그를 멀리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그에게로 돌아온다. 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임종을 지켜 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둔다.

(시작장면/ 부러진 돛대를 혼자 끌정도로 대단한 힘을 가진 장발장)

 

액션배우 러셀 크로우가 자베르 역을 넘치게 훌륭하게 해내더군요.

 

판틴역의 해서 웨이도 또한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완벽한 연기력으로 감동을 무수수하게 주었습니다.

 

판틴, 하루종일 공장에서 일을 해도 배고픈 현실

 

신분을 감추고 시장이 된 장발장이 병든 판틴을 발견하고 구출해 내지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나, 그녀는 딸 코제트를 그리워하다 장발장에게 딸을 부탁하고 숨을 거둡니다.

 

판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딸,코제트를 데리고 도망치는  장발장

 

코제트 아역으로 나온 '이사벨 알렌'의 푸른 눈빛이 이 모든 이야기를 담은 듯 했습니다.

 

약간은 우려한 캐스팅으로 여겼는데, 두 액션배우의 만남이 훌륭함 그 이상이였습니다.

 

코제트,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선택하려는 걸까요?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발장은 숨을 거둡니다.

 

앤 해서웨이, 지독하게 멋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