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집에 사는 4살짜리 꼬마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
나는 우리 집의 애완동물인 거북이를 그 여자아이에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거북이는 꼼짝도 한지 않았다.
거북이의 등을 살짝 두드려 보았지만 거북이는 껍데기 밖으로 나오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그 꼬마가 물었다.
"배터리가 다된 거 아녜요?"
내 친구는 자동응답전화기에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기 이름과 용건, 전화를 건 시간을 말해 달라고 녹음해 두었다.
어느 날 저녁 집에 돌아와 보니 이런 말이 녹음돼 있었다.
"여보세요. 저는 댄입니다. 제가 전화를 잘못건 모양입니다."
잠시 말이 끊어졌다가 이런 말이 흘러 나왔다.
"3시 30분이에요."
시애틀에서 캔자스주로 가는 내가 탄 비행기가 바람을 잘 타서 예정시간보다 20분 일찍 목적지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터미널을 향해 다가가자 승무원은 기내방송을 통해
"우리 항공기를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앞으로 우리 항공사의 항공기를 이용하시다가 혹 연착이 되는 경우가 있으면
오늘 20분 일찍 도착했다는 사실을 참작해주시기 바랍니다."
버스운전사인 남편 마이클이 어느 날
기다리는 손님이 없는 어떤 버스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려는데
버스 안에 있던 승객 한 사람이 어떤 여자가 버스를 타러 오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이클은 버스를 길 옆에 대고 문을 열었다.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길을 건너오고 있는 게 보였다.
마이클은 그 할머니가 버스에 탈 때까지 꾹 참고 기다렸다.
버스에 올라탄 그 할머니가 지갑을 열고 버스승차권을 찾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이클이 문을 닫으려고 하자 그 할머니는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우리 어머니도 타야 해요."
나는 남편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재료값이 올라서 우리도 아이스크림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손님이 아이스크림 가격이 비싸다고 우리 점원에게 불평했다.
"왜 이렇게 비싸지요?
내가 이 돈을 버느라고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알아요?"
그러자 우리 점원도 한마디했다.
"나도 손님 돈을 받아내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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