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 - 조현삼 지음
week 4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믿음으로 말하기
사람들은 보통 실상을 말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쉽게 풀어 설명하겠다. 자녀가 있다.
부모 된 우리가 자녀를 바라보면 그자녀의 ‘실상’이 있고
그 자녀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있다.
예를 들어 그 아이의 싹이 노랗다고 하자. 소망이 없다.
커서 무엇이 될지 걱정이다. 이것이 아이의 실상이라고 하자.
이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은 믿음 없이 하는 말이다.
그저 실상을 말한 것이다.
비록 자녀의 실상이 이렇다 할지라도 그 자녀를 향해
부모 된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있다.
그것을 말하는 것이 믿음으로 말하는 것이다.
싹이 노란 것은 부모가 바라는 실상이 아니다.
부모는 그 상황에서도 그 자녀가 훌륭하게 되기를 바란다.
믿음의 위인이 되기를 바란다.
믿음으로 말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자
녀의 ‘실상’을 말하지 않고
부모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말하는 것이다.
두 종류의 부모가 있다.
실상을 말하는 부모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말하는 부모다.
이것은 비단 자녀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도 실상이 있다. 또 우리가 바라는 한국교회 실상이 있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살았고, 한국교회가 하나이고,
한국교회는 사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어떤 분들이 이것은 한국교회 실상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말하는 분의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한국교회의 실상이다.
그 말속에는 우리의 믿음이 담겨 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으로 말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믿음으로 말한다.
그들의 말 속에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
하나님의 몫이 있다.
우리도 예수를 믿기 전에는 실상을 말했다.
그러나 예수를 믿은 후에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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