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메모지/지옥에 갈 사람은

Joyfule 2023. 12. 21. 00:53

 

메모지

 

부부가 대판 싸움을 하고 며칠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남편이 잠들기 전에 테이블 위에 메모를 남겼다.

 

“아침 6시에 꼭 깨워줘.”

 

다음 날 남편이 일어나 시계를 보니 10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 메모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6시에요. 일어나세요.”



 지옥에 갈 사람은

 

어떤 농촌교회에 가장 오래된 집사 한 사람 때문에 골치를 앓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설교시간만 되면 잠에 곯아떨어지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늙은 박 집사님을 어떻게 좀 할 수 없어요?

그냥 놓아두면 다른 교인들이 시험 들겠어요."

 

걱정스러운 얼굴로 목사 부인이 남편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다음 주일,

목사님은 강단에 올라가 설교를 시작했고,

그 박 집사는 여느 때처럼 또 잠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자,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은 모두 일어나세요."

라고 조용히 말씀했습니다.
박 집사를 빼놓고는 모두 일어섰습니다.

 

"자, 모두 앉으세요.

이번에는 지옥에 가고 싶은 사람은 다 일어나세요."라고 말씀했는데,

 

조용조용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 "일어나세요"만 큰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박 집사는 앞의 말은 듣지도 못하고 자다가

"일어나세요."란 말만 듣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박 집사는 설교시간에 두 번 다시 졸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회 한바퀴 도는 사이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이

10여년 만에 전에 섬기던 교회에 부흥사경회 인도 차 왔다.

옛날 같이 섬기던 권사님 한 분이 찾아와서 반갑게 맞으며

 

"목사님 어쩌면 10여년 만에 오셨는데, 옛날 모습 그대로네요.
그래 늙지 않는 비결리라도 있으세요?"  라고 감탄을 했다.

 

이 목사님 기분이 좋아서 교회 건물을 돌아가는데,

또 다른 권사님 한 분을 만났다.
그 권사님이 목사님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목사님 미국에서 목회하시기 고달프신가보죠?
어쩌면 그렇게 팍삭 늙었어요?" 하며 혀를 찬다.

 

좋았던 기분이 싹 가신다.


"아니 내가 교회 한바퀴 도는 사이에 그렇게 팍삭 늙나?"

하며 중얼거렸다.

 

 

'━━ 감성을 위한 ━━ > 쉬어가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 통신문  (0) 2023.12.23
핸드폰보다 기도가 좋은 이유  (1) 2023.12.22
욕을 해학으로 이기는 길  (1) 2023.12.20
헌금 정신/억울한 죽음  (0) 2023.12.19
진품명품에 황당한 일  (0)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