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목사님, 고마워요

Joyfule 2011. 1. 17. 00:18

 

 


어느 주일 남편 혼자 저녁 예배를 갔다 오더니
그날 밤 늦도록 아내를 열렬히 사랑해 주었다.
오랜만에 기분이 흡족해진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물었다.

"당신 오늘 웬일이유? "

다음날 아침,

 

어젯밤 일이

필시 목사님의 설교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한 아내는

비싼 과일 바구니를
사 들고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고마워요. 어제 저녁 설교가 참 좋았다죠.
'아내를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설교였던가요? "

그러자 목사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대답했다.


"아닌데요,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설교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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