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목적지가 없는 배
천재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최근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천국이나 사후세계가 기다린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꾸며낸 동화에 불과’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의 뇌가 멈추는 순간 그걸로 끝이며,
‘천국’이라는 꾸며낸 이야기는 그 순간 사라진다고도 말했습니다.
물론 이 인터뷰가 나온 후 세계 각계에서는
호킹 박사의 인터뷰에 대한 반박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 그 인터뷰의 뒷부분이었습니다.
호킹 박사가 인터뷰 말미에
“사람은 현재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우연으로 시작된 삶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할 수 있겠습니까?
‘신의 부재’라는 명제에서 시작된 실존주의 철학자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세상은 우연의 산물이다. 사람도 다르지 않다.
모든 기준과 법칙은 세상에 의해 만들어진 것 뿐이다.
기대를 하지 말고 순응하며 살아라’라는 주장을 한 뒤
‘하지만 열심히 살아라’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과 인생, 세상의 모든 가치와 기준이 정해진 것이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열심히 살수 있을까요?
목적지가 없는 배는 항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표류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표류를 하더라도 열심히 배를 운행할 수는 있습니다.
열심히 노를 젓고, 폭풍우를 헤쳐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착할 지점이 없는 노력이야 말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천국과 부활이라는 그리스도인들의 확실한 목적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 세상의 허망함을 쫓는 사람들을 구원하소서!
삶에는 분명한 의미와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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