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만도 못한 목사들의 영적 능력
하나님과 귀신을 비교할 수 없다.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우주를 운행하시고 대자연을 섭리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나 귀신은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에 불과하며, 하나님을 배반하여 영원한 불못이 확정되어 집행을 기다리는 불쌍한 존재이다. 막강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목사들이며, 대표적인 귀신의 종이 바로 무당들이다. 그런데 무당은 자신의 주인인 귀신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주인을 신이라고 부르며, 그들의 명령에 즉각 순종하고 있다. 무당들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각각 불교와 유교가 통치이념이 되었으므로 천대와 멸시를 받았으며, 과학문명이 발달한 현대시대에는 미신이라고 무시받기 일쑤이다. 그럼에도 존재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마천루가 찬란한 대도시의 뒷골목에는 오방색기가 펄럭이는 무당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기업 회장일가와 저명한 정치가도 은밀하게 그들을 찾고 있다. 세간에 용하다고 알려진 무당들이 버는 수입은 대기업 회장이 부럽지 않다고 하니, 그들이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무당들은 자신의 주인인 귀신들을 잘 알고, 귀신들의 능력을 받아 과거사를 족집게처럼 알아맞히고 미래를 예언하며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나님과 비교불가인 귀신들의 종이 이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게 놀랍지 아니한가?
그런데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리고 싶어 하는 목사들의 위상은 어떠한가? 그들에게 실오라기만큼의 영적 능력이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회의 목사들만큼 불쌍한 이들이 따로 없다.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은 목사들이 원하는 로망은 대형교회나 중견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 받는 것이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금은 교회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그들이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개척을 하거나, 부목사로 버티다가 45세가 지나서 더 이상 불러주는 데가 없으면 목회직을 내려놓고 일반인으로 돌아간다. 자의반 타의반 개척교회를 시작하는 목회자들은 대부분 극빈층으로 살다가 문을 닫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참에 어느 개척교회 목사가 밝힌 자신의 처지를 올려드리겠다.
‘이 목사가 말하는 개척교회 목회자의 애환을 요약하자면, 먼저 물질적인 애환을 들고 있다. 겨우 식구들이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초라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로 사람이 없는 애환을 들고 있다. 교인이 적으며 쓸 만한 일꾼이 없다는 푸념이다. 교인의 기근 속에서 목회자는 저질스러워지고, 상스러워지고, 무식해지고 삶의 품격이 저절로 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막노동판의 노가다신앙으로 변질되었다고 적고 있다. 세 번째로 목표와 비전 상실감의 애환을 들고 있다. 처음에는 원대한 목회목표를 세우고 비전을 꿈꾸지만 사상누각임을 곧 깨닫게 된다. 이 비전은 중견교회 나아가 대형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여기에 장로를 세우는 기준으로, 주님은 말할 것도 없고 목사에게 목숨을 바칠 수 있는 헌신 충성하는 자, 죽을 때 전 재산을 교회에 내놓을 수 있는 자, 목사의 말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자, 7년이 지나면 사심 없이 시무를 사임하고 모든 권리를 내놓을 수 있는 자라고 적고 있다. 네 번째로 자기관리 부실의 애환, 다섯 번째로 영적 정체성에 대한 애환을 들고 있다. 조금 옮겨보자면, 개척교회에서 사람 없이 수년을 보내다보면, 목사 자신의 신앙과 인격과 자질의 뿌리까지 다 드러난다고 말한다. 여섯 번째로 목사 아내에 애환으로, 한 여인의 비참함과 경제적으로 쪼들림으로 인한 낙담과 좌절, 무의미성에 멍해진 눈동자의 아내를 바라보게 된다고 적고 있다. 일곱 번째로 외형에 대한 애환으로, 초라한 작은 교회목사라는 의식과 노회에서 당하는 무시와 천대, 열등감 그리고 참담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여덟째로 사회현상에서 오는 애환으로, 쓸 만한 사람은 개척교회로 오지 않으며, 기복신앙, 성공지상주의, 과시주의, 외형주의의 부산물의 쓰레기가 개척교회에 던져지는 현실, 대형교회가 사회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력이 개척교회의 치명적인 공격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암울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아홉 번째로 어떠한 교회사업도 할 수 없는 열악성의 애환과 마지막으로 목사직분의 정체성에 대한 애환으로 끝을 맺고 있다.’
아니, 무당들도 자신이 주인으로 섬기는 귀신들의 능력을 받아 호의호식하는 이들이 널려 있는데, 하나님의 종이라고 일컬어지는 목사들이 처한 현실이 기가 막히지 않는가? 그 이유는 영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무당들이 무슨 자격증이 있는가, 아니면 그럴듯한 무속학교를 나왔는가? 무당들은 오로지 귀신들의 능력을 받아야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사들은 세상에서 인정하는 학력과 인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초라하기 짝이 없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종교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진짜 하나님의 종이라면, 세상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두루 살피시며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비참한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겠는가?
성경을 보라.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종들이 세상의 학력을 바탕으로 인품, 교양, 학식, 인맥, 재산 등을 이용하여 사역을 하였는가? 그들은 죄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드러내는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과 이적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갔다. 그러나 이 시대의 우리네 목회자들은 그런 능력이 없다. 그래서 인본적이고 세상적인 방식으로 목회를 하고 있을 뿐이다. 필자가 오랫동안 아내와 재래시장과 식당가를 돌면서 저가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며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았다. 그러다가 성령께서 말씀해주시기 시작하면서, 3년간의 훈련을 끝내시고 충주에 영성학교를 세워주시고 필자부부를 보내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부터는 노동을 통해 먹고 살지 않고, 필자로부터 치유를 받는 사람을 통해서 수입을 얻게 될 것이다. 앞으로 필요를 넉넉하게 채워주시겠다. 내 나라에 오는 날까지 재정을 돕는 자들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렇게 영성학교를 시작한지 4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충주에서 사역을 시작한 그날부터 13년 동안 해온 화장품장사를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며, 필자에게서 치유를 받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통해 수입을 얻어 생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필자가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재정을 돕는 자를 붙여줄 것인지는 여러분이 지켜보시면 된다. 필자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필자의 사역을 자랑하려고 하는 게 결코 아니다. 성경의 선포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으로 증명해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뿐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무당만도 못한 영적 능력으로 인본적인 사역을 하고 있으니, 본인도 괴롭고 교인들도 인생과 지갑을 탈탈 털리는 이유이다. 기가 막히고 답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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