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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망증

Joyfule 2012. 12. 14. 09:38

 

 

 

웃는 사람에게는 많은 이온다

 

 

무서운 건망증


-학생의 건망증-


1단계:자신이 몇 학년 몇 반인지 몰라서
       다른 반으로 왔다갔다 한다.

 

2단계:친구한테 돈을 빌려주고
      내가 빌렸다고 오히려 친구에게 돈을 준다.

 

3단계:아버지보고 "공부 열심히 해~" 라고 꾸중을 한다.

-직장인의 건망증-

 

1단계:애인과 데이트 약속을 하고
       다른 친구와 술 마시러 간다.


2단계:양말 한쪽과 양복 상의만 걸치고 출근한다.


3단계:아내와 자고 나서 팁을 준다.


-할머니 건망증-  

 

1단계:손자에게 우유를 줬는지 기억을 못한다.


2단계:손자에게 줄 우유를 자기 입에 대고
           아기에게 우유주고 있다고 말한다.


3단계:손자에게 소변보라고 "쉬~"하면서
       자기가 실례를 한다.


     -개들의 건망증-

 

1단계:주인만 보면 짖어댄다.


2단계:암컷이 수컷 등에 타고
         자기가 수컷인 양 폼을 잡는다.


3단계:복날 보신탕 집 앞에서 침을 흘리며 앉아 있다.

-엄마의 건망증-

 

고등학생 영숙이의 엄마는 건망증이 무척 심하다.

방과 후에 영숙이는 8층에 있는
자기집으로 가려로 엘리베이터로 갔다

문이 막 닫히려는 엘리베이터를
붙잡아 타고나니 엄마가 먼저 타고 있었다.


"엄마"하고 부르려는데, 엄마가 먼저 말했다.

 

"학생은 몇층이야?"

-아내의 건망증-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까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어느 건망증 환자의 일기-

 

아침에 일어나 양치하려고 화장실에 갔다.
내 칫솔을 도대체 찾을 수가 없었다.
색깔도 기억이 안난다.

 

점심시간에는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 털고 일어났다.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점심으로 자장면 한그릇을 다 먹었다.
내 자장면 그릇에 한 입만 베어먹은 단무지가 7개나 있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저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