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묵상(607) 성령의 열매 9가지

Joyfule 2008. 4. 10. 00:18
 
  묵상(607) 성령의 열매 9가지  
(갈 5:22-23) 
오늘날 곳곳에서 "성령충만"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성령충만한 사람일까요? 
성령의 열매가 많이 맺히는 사람이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약간의 예외가 있지만 대개 성령의 열매는 성령충만한 시간과 비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성령의 9가지 열매는 무엇을 말할까요? 
1. 첫째 열매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입니다.
 사랑은 폭력보다 강합니다. 
폭력은 외부를 강요할 수 있지만 사랑은 내부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원자탄보다 강합니다. 
원자탄은 "파괴하는 힘"이지만 사랑은 "세우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2. 둘째 열매는 희락입니다. 
기독교는 기쁨이 경건한 슬픔보다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에 왜 슬픔이 가끔 있을까요? 
왜냐하면 아직 슬픔이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일 중의 하나는 성도의 기쁨이 진실되게 하는 역할입니다. 
슬픔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예수 안의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3. 셋째 열매는 화평입니다. 
큰 일을 하려면 한 사람의 적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이거든 결코 독재형이 되지 마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일시적으로 낮추거든 결코 비판형이 되지 마십시오. 
성공자는 언제나 성공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실패자는 언제나 성공하는 사람을 비판합니다. 
4. 넷째 열매는 오래참음입니다. 
인생살이에서 옳고 그르다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너무 따지지 말고 오래 참으십시오. 
그러나 "오래 참는 것"과 "영원히 참는 것"과는 다릅니다. 
적절한 때가 되어 책망할 때는 책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공의와 질서가 세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5. 다섯째 열매는 자비입니다. 
자비란 넓은 마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사실상 현대 교회에서 이것이 가장 부족합니다. 
자기 교단, 자기 교회, 자기 신앙만이 옳은 줄 압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진 증거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은혜를 줄 줄 압니다. 
받은 은혜가 넘치면 자비의 마음이 생깁니다. 
6. 여섯째 열매는 양선입니다. 
양선이란 조용히 선행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베풀 때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조그만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도 양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므나를 주실 때 그것만 가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 쓰는 것을 보고 더 주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읽어야 합니다. 
7. 일곱째 열매는 충성입니다. 
충성이란 한 대상만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충성이 지도자의 지도력 확대 수단은 아닙니다. 
지도자의 잘못된 지도지침을 무조건 따르는 것은 
인간적으로는 충성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배반으로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충성의 궁극적인 대상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8. 여덟째 열매는 온유입니다. 
온유함은 유약함이 아닙니다. 
그리고 온유함은 부드러운 성품 이상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모든 불평과 탄식과 원망을 받아들여 좋은 것으로 소화시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사십시오. 
주님이 나를 용서한 것처럼 자신을 용납하며 사십시오. 
9. 아홉째 열매는 절제입니다. 
절제는 생활의 원리이자 궁극적인 승리의 원리입니다. 
특히 감정을 절제하여 잘못된 평판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들은 오해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 하나 해명하며 살 의무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바른 원리를 따라 묵묵히 행하면 곧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열매에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겸손입니다. 
겸손은 신앙생활을 오래할수록 가장 갖추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갖추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해야 합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이 겸손을 통해서 빛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최대의 것을 얻으며, 사랑은 최대의 역사를 이루며, 겸손은 최대의 것을 보존합니다. 
여러분! 은사를 가진 만큼 열매도 맺었습니까? 
은사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열매는 영원한 것입니다. 
은사는 과업 지향적인 것이지만 열매는 하나님 지향적인 것입니다. 
은사는 일 지향적인 것이고 열매는 관계 지향적인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