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지혜탈무드

바다로 간 소금

Joyfule 2024. 2. 24. 13:33


  


   바다로 간 소금     
   
   
염전을 하던 장로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일을 하다 실수로 소금 가마니를 바다에 빠뜨렸다 금새 건졌는데,
가마니에 있던 소금이 모두 녹아있었습니다.

소금이 물에 잘 녹는 건 알았지만, 김장때 배추를 절이기 위해 소금을 물에 녹일 때는
힘껏 휘젓고도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었기에 장로님은 매우 의아해졌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애초에 소금은 바다로부터 취한 것이기 때문에
담수에서와 달리 금새 녹아버린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다로부터 취한 소금은 순전하게 구별되었다가도 
바다를 만나면 금세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취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세상과 섞이기 시작하면 금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주의깊음’이 필요합니다.
항상 유혹을 경계하고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세상과 구별된 자신을 순전하게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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