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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공장

Joyfule 2016. 9. 17. 10:10
  
  베푸는 공장  
1945년, 만주를 점령한 공산당이 
유리공장을 하고 있던 최태섭이라는 한국인을 재판하고 있었습니다. 
최 씨가 많은 돈을 벌었기에 그를 죽이고 재산을 귀속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검찰은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그를 기소했습니다. 
① 일본군의 협조를 받았다. 
②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했다.
③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일을 시켰다. 
말이 재판이지 그것은 그를 처형하기 위한 구실들에 불과했습니다.
 “이 죄목으로 최태섭을 처형하겠습니다. 반론 있으십니까?” 
최 씨는 그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구경하던 사람들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재판관 동무, 나는 그 공장에서 일을 했었지만 아무래도 최씨가 누명을 쓴것 같습니다. 
그는 이 지역 공장 중에선 가장 많은 임금을 주었습니다. 
자식들의 학비까지 대주었고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중노동을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가족까지 병원에 데려갈 정도로 직원들을 챙겨주었습니다.” 
재판관은 그냥 무시하고 형을 집행하려고 했지만 
곧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결국 판결을 미루고 감옥에 가둬놓았는데, 
그날 밤에 최 씨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몰려와 감옥에서 탈출시켰습니다. 
최 씨가 정말로 직원들을 위해 많은 것을 베풀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최 씨는 한국으로 와서 한국유리공업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육천 명이 넘게 일하는 큰 회사의 사장인 그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기독 실업인의 목표가 돈만 버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만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아무것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