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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나해철

Joyfule 2008. 3. 19. 01:44
        별 - 나해철 한겨울 마른 나뭇가지 끝에도 주먹만큼한 별들은 매달려 외로워 외로워 말라고 파랗게 빛나는데 아직은 심장에 따뜻한 피 흐르는 내 가슴과 어깨 위에 어찌 별들이 맺혀 빛나지 않겠는가 사람들아 나를 볼 때도 겨울나무를 만날 때도 큰 눈에 어린 눈물보다도 더 큰 별이 거기 먼저 글썽이고 있음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