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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변 부른 부자의 교만

Joyfule 2024. 1. 12. 02:07


  


   봉변 부른 부자의 교만     
   
   
주전 4세기 그리스에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부자가 디오게네스를 집으로 초청했는데,
그에게 자신의 집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과연 부자의 집은 으리으리했습니다.
정원은 온갖 기화요초로 가득했고, 집안은 각종 보석으로 사치스럽게 꾸며졌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집을 자랑하는데 여념이 없어 
디오게네스에게는 단 1분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때 별안간 디오게네스가 부자의 얼굴에 가래침을 ‘퉤!’하고 뱉어버렸습니다.
디오게네스는 어리둥절해 있는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집은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군요.
그래서 아무리 둘러보아도 내가 가래침을 뱉을 만한 곳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교만과 위선으로 가득한 당신의 얼굴이 내게는 쓰레기통처럼 보이는군요”

혹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디오게네스의 침을 받을 만한 모습이지는 않습니까?
누구를 만나든지 겸손함을 잊지맙시다.
자신의 말은 가급적 삼가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줄 수 있는 아량을 가집시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