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상시산책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Joyfule 2007. 6. 24. 05:08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 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 감성을 위한 ━━ > 영상시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비 - 김광균  (0) 2007.06.27
6월의 장미 - 이해인  (0) 2007.06.26
안개속 - 헤르만 헷세  (0) 2007.06.23
꽃詩 10 選  (0) 2007.06.22
신록 - 이의웅  (0)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