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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Satan)

Joyfule 2023. 8. 9. 00:35



 

 

 

     사단(Satan)

 

 

히)'사탄' שטן

 

타락한 영들의 우두머리미며, 하나님과 사람의 주요한 대적이다. 이 히브리 단어가 관사없이 사용될 때는, 일반적인 의미로 "대적자, 반대하는 어떤 사람"등의 뜻이 된다. 그 예로 민 22:22의 발람의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선 하나님의 사자에게도 이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삼상 29:4에서도 전쟁에서 블레셋의 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다윗에게 이 단어가 적용되고 있다. 솔로몬의 정치적 반대자인 하닷에게도, 사용되었다(왕상11:14). 그러나 정관사가 붙으면 고유명사가 되는데(욥 1-2장; 슥 3:1-2), 한인격체로서의 사단을 의미한다. 시 109:6에서는 관사없이 사용되어 인간 대적자를 언급한 듯 한데( 참조. NIV, 한글 개역 성경 난외 주 "송사하는 자"로 번역됨), 대상 21:1은 관사 없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나의 고유한 명칭으로 인정되고 있다(한글 개역 성경도 "사단"으로 번역하고 있다). 악에 관한 가르침이나 인격체로서의 악한 자에 대한 계시는 신약에 와서야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히브리어를 음역한 헬라어 '사탄'  Σαταν 이라는 단어가 신약에서는 항상 인격체로서의 사단을 가리키고 있다(참조. 마 16:23; 막 8:33은 예외일수 있다). 악의적인 이 대적자는 신약에서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워진다. 그는 '시험하는 자'라는 의미의 '악한 자'(헬.  '디아볼로스  Διαβολος )로도 불려진다(마 4ㅣ1; 눅 4:2; 요 8:44; 엡6:11; 계 12:12, RSV는 모두 "악한 자"라는 뜻의 "The evil"로 번역되었다). 또 다른 명칭으로는 '아바돈'이나 '마볼루온'이 사단으로 적용되고 있다(계9:11). 그 외에도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계 12:10), '대적'(벧전 5:8, 헬. '안티디코스'  τιδικος

  ), '바알세불'(마12:24), '벨리알'(고후 6:15), '온 천하를 꾀는 자'(계 12:9), '악한 자'(마 13:19, 38; 요일 2:13; 5:19), '거짓의 아비'(요 8:44), '이세상 신'(고후 4:4), '살인한 자'(요 8:44), ' 그 옛뱀'(계 12:9), '이 세상의 임금'(요 12:31; 14:30),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 '시험하는 자' (엡 2:2; 마 4:5; 살전 3:5)로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묘사들은 사단의 위치와 성격을 암시하고 있다. 욥기에서는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들(천사)과 섞여서 하나님의 면전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물론 그의 도덕적인 성격은 그들과 같지 않게 나타난다. 유다서 1:9에는 천사장 미가엘이라도 감히 얕잡아 볼 수 없는 상대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분명히 영특하고 강력한 존재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독립적인 적수는 되지 않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한도 내에서만 활동 할 수 있는 종속적인 존재이다(욥 1:12; 2:6; 눅 22:31). 또한 도덕적인 악은 화신(化身)이다. 요 8:44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의 도덕적 성격에 대하여 가장 풍성한 내용을 말씀하고 계신다.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 할때마다 제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일 3:8에는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고 가르친다. 그는 살인자이며 거짓말장이이며, 범죄한 자이기 때문에 악은 악한 자의 고유한 속성이며 본질이다.

 

성경에는 사단의 기원에 대하여 명시하지는 않지만, 요 8:44에서 진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언급은 그가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딤전 3:6은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의 정죄 아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신학자들은 사 14:12-14과 겔 28:12-15이 사단에 대한 포괄적인 예언을 담고 있다는 것을 거부한다. 그 구절들은 엄밀히 말해서 두로와 바벨론의 왕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신학자들은 그 구절들이 사단의 기원에 대한 분명한 하나의 계시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곳에 나타난 예언적 내용은 명백히 세상의 어떤 통치자를 넘어서고 있는 언급이며, 그것은 사단이 세상의 통치자들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 성경의 언급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단 10ㅣ13; 엡 12:13; 엡 6:12). 곧 이 구절들은 사단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스스로 높아짐으로 말미암아 그 교만으로 타락한 것을 묘사할 뿐 아니라, 타락 이전의 그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사단의 지상(至上)의 노력 목표는 자신이 예배를 받는 자가 되는 것이다(사 14:14; 마 4:9; 고전 10:20; 계 13:4, 15). 사단은 자신이 타락할 때, 자신보다 못한 많은 천상의 피조물들을 이끌고 함께 타락하였다(계 12:4)

 

사단은 하나님 나라와는 대적적인 위치에 서 있는 한 강력한 왕국의 통치자이다(마 12: 26; 눅 11:18). 그는 두개의 다른 영역에서 각각 자신의 권세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그의 사자들'로 일컬어지는, 치밀하게 조직된 일단의 영적인 존재들의 우두머리이다(마 25:41). 그는 공중 권세 잡은 자로서(엡2:2),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는 조직화된 많은 악한 영들을 교묘하게 지도하고 있다(6:12). 행 10:38은 예수께서 사역하시던 동안, 사단에 영감된('사단에 눌린') 많은 영들의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사단은 무소 부재(無所不在)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휘하 영들을 통하여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둘째로 그는 타락한 인간 세상 위에서 자신의 통치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 이 세상의 임금'으로(요 12:31; 14:30: 16:11), 자신의 권세로 만든 악한 세상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후 4:3-4; 골 1:13; 요일 2:15-17). '온 세상이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은(요일 5:19), 세상이 그의 손아귀에 있으며, 그 악한 자의 세력에 피동적으로나마 굴복한다는 의미이다. 그의 약탈적인 성격 가운데서 자신이 붙잡고 있는 사람들 위에 그러한 권세가 작용한다

 

사단은 하나님과 모든 선(善)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미워하면서, 그것에 충동되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온 세상에 대하여 그러한 일을 행한다. 심지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계획을 막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파멸과 악 가운데로 빠져들게 한다. 그는 '온 세상을 꾀는 자'인데(계 12:9), 곧 그의 첫 번째 방법이 '속임'이라는 뜻이다. 그는 자기 자신의 정체에 대하여 속이며, 그의 목적, 그의 활동, 장차 다가올 운명에 대하여 속이는 자이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를 속였으며(창 3:1-7; 고후 11:3), 그는 하나님에게 욥에 대하여 넌지시 말하길,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라고 하였다(욥 1:9). 또한 그는 서서 이스라엘을 대적하였으며(대상 21:1), 슥 3:1-2에서는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대적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한도 내에서 병이나 경제적 손실을 자신의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욥 1:11-22; 2:4-7; 눅 13:16; 고후 12:7). 또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자의 마음에서 그 말씀을 빼앗아 버린다(마 13:19). 그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 가운데에 거짓 그리스도인들을 심어두기도 한다(13: 25, 38-39). 또한 사람들이 복음을 받지 못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한다(고후 4:3-4). 그리고 자신의 거짓말을 받아 들이는 자들을 속여서 멸망케 한다(살후 2:9-10). 사단은 종종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며, 사단의일군들도 자기들을 의(義)의 일군으로 가장한다(고후 11:13-15). 그는 성도들과 격심한 충돌과 마찰을 일으킨다(엡 6:11-18). 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우는 사자처럼 틈을 엿보고 있다(벧전 5:8). 또한 하나님의 종들의 사역을 방해하기도 한다(살전 2:18). 고전 5:5과 딤전 1:20에서는, 교회 내의 어떤 구성원이 출교당했을 때 그것을 사단에게 넘겨 주었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하기 위하여 의도된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비록 사단이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았지만(요 12:31; 16:11), 그는 아직도 허용된 한도 내에서 싸움을 계속 할 수 있으며, 종종 일시적이긴 하지만 승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멸망은 확실한 것이다, 그는 지금 하늘에 자신의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다(엡 6:12). 그러나 그는 그 곳에서 쫓겨나 땅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고 크게 분노하며 이 땅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살후 2:9; 계 12:7-12; 13:2-8).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재림함과 동시에 그는 일천년 동안 무저갱에 감금될 것이다. 그 후에 잠시동안 풀려날 것이며, 다시금 열방들을 꾀일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고, 그와 그의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마 25:41).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꾀었던 자들과 함께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계 20:1-3, 7-10)


아가페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