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Leadership

사람이 따르는 리더

Joyfule 2007. 8. 17. 02:05

사람이 따르는 리더

 



치열한 전투를 마친 병사들은 목말라 있었습니다.

수통에 물이 남아 있는 병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부상을 당한 한 병사가 신음하며 목마름을 호소했습니다.

이를 본 위생병이 비상용 수통을 건네주었습니다.

부상병은 수통을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병사들은 타는 갈증으로 그가 들고 있는 수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부상병은 미안한 마음으로 수통을 소대장에게 권했습니다.

소대장은 머뭇거리다가 수통에 입을 대고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수통을 부상병에게 다시 건네주었습니다.

부상병은 수통의 물이 줄지 않고 그대로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소대장은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한 것입니다.

부상병은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하고 다른 전우에게 수통을 넘겨주었습니다.

 전 소대원이 수통을 받아 물을 마셨지만 수통에는 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목마르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경영학의 아버지라 부르는 피터 드러커는「프로페셔널의 조건」이란 책에서 ‘리더십이란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

리더는「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자기실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따르는 사람이 있어야 리더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따라야 할 이유가 있어야 따라간다. 따라가야 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면 사람은 그에게서 떠나갑니다.

리더의 삶 속에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성이 있으면 사람들은 즉시 돌아섭니다.

리더의 인격이 품위가 없고 천박하면 더 이상 존중하지 않습니다.


나폴레옹은 장군으로서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키가 160cm를 간신히 넘었고, 간질로 늘 고통을 받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수많은 병사들이 그의 명령에 목숨을 바쳐 충성을 했을까요?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자기의 부하 한 명이 죽으면 적군 여섯 명을 죽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병사들은 나폴레옹을 위해?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장군이 자기의 목숨처럼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대접받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이 욕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 최고의 성군이었던 다윗이 도망자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시 다윗을 따르던 사람들은 빚진 자, 환란 당한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사울 왕으로부터 그리고 이스라엘 나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비록 도망자 신세로 살고 있는 다윗이었지만 그에게 몰려온 이유는 간단갑니다.

다윗은 그들을 알아주고 그들의 형편을 이해하고 그들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부른 12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인정받고 싶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사랑해주기를 바랐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회는 그들을 외면했습니다. 어떤 혜택을 부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시고 인정해주었습니다.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셨습니다.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앞으로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위대한 일꾼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제는 고기를 낚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장19절)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그들에게 얼마 만에 듣는 희망의 메시지입니까?

예수님은 그들을 인정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대우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그들은 앞뒤도 돌아볼 겨를 생각지 않고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좇아간 것입니다.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마태복음 4장20, 22절)



그 후 제자들은 한결같이 주님을 따라 십자가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영광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십자가를 지고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갔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습니다. 안드레는 엑스자형의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당했습니다.

야고보는 헤롯에게 목이 잘렸고, 요한은 밧모섬에서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에베소에서 순교했습니다.

빌립은 기둥에 매인 채 맞아 죽었으며, 바돌로매는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져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도마는 쇠몽둥이로 맞아서 죽었습니다. 작은 야고보는 나무에 매달린 채 매맞아 죽었습니다.

유다 다대오는 활에 맞아죽었습니다. 시몬은 몽둥이로 맞아죽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제자들이 한결같이 예수님을 위해서 죽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을 때 제자들은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진 십자가 때문에 지금 인류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영생의 문을 두드리고 영광스런 그곳을 향해 지금도 걸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예수님의 리더십은 십자가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란 무엇입니까? 나를 천하보다 더 귀하고 존귀한 존재로 대접해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입니다.

너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죽은 자리,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리더십입니다.

십자가의 리더십!!! 이것이 인간을 따르게 하는 방법이자,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방법입니다.

가정이 살고, 일터가 살고, 교회가 살고, 공동체가 살고, 민족이 사는 길은 십자가의 리더십을 발휘할 일꾼이 나오는 일입니다.

십자가는 너의 죄를 나의 죄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내가 죽어야 할 자리에서 내가 들어가 대신 죽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너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죽는 결단의 자리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친다.”(현대인의 성경, 요한복음 10장11절)


말세를 사는 무엇보다 십자가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십자가의 리더십을 가질 때 사람이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십자가의 사랑 때문에 따르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리더십 때문에 따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따르게 하고 싶습니까?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신의 사명을 위해 삶을 불태우는 사람이 된다면,

당신에게도 사람들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