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기도가이드

사순절=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Joyfule 2024. 3. 20. 12:28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약함을 아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간의 모습을 입고 
겸손히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고난과 핍박을 참으시고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이번 수난주간을 통하여 고난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갈수록 말세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사랑이 식고 눈에 보이는 가치를 추구하며 갈망하는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수난의 주님을 만나는 경건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고난의 잔을 마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조금만 힘들면 원망과 불평을 일삼는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 또한 주어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세상에 가득한 분열과 분쟁을 봅니다. 
어찌하여 사람들 안에 이렇게 증오심으로 불타게 되었습니까?
 어찌하여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복수를 위한 나날들로 보낼 수 있습니까?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옵소서. 
한국교회와 교단 안에 있는 분열과 정죄와 자기 이름을 위한 노력들을 
오직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모든 악함을 깨트리오니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하나님,
교회 안에 용서의 영을 부어주소서. 
교회 안에 사랑의 영을 부어주소서. 
교회 안에 연합의 영을 부어주소서. 
교회에 십자가에서 이루신 승리와 영광 속에 주신 참된 사랑과 섬김과 희생을 나타내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한국 교회 안에 새로운 사랑의 역사로 말미암아 용서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새로운 연합이 일어나 저 북녘땅까지 품을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수난주간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우리는 화해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고 평화를 이루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역사 동안 이 민족은 배타적 이념과 체제 경쟁으로 분단국가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우리를 용서하소서. 
코로나19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이 세상에 생명의 물결이 넘치게 하시고 평화의 바람이 출렁이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한민족이 38선의 철조망으로 남북을 가른 지 70년이 넘었습니다. 
6·25전쟁으로 248킬로미터의 휴전선이 38선을 대신한지 여러 세대가 지났습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건만, 
한반도에는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 비무장지대가 놓여있습니다. 
이곳은 동족상잔의 비애를 고스란히 담아둔 채, 전쟁의 상처를 품고 있나이다.

하나님,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사, 이제는 분단경계선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품은 비무장지대가 세계평화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분단과 긴장의 장소를 화합과 평화의 장소로 탈바꿈시켜 주옵소서. 
자연환경이 보전되고 동물들이 뛰노는 평화의 터전이 되어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발걸음이 이곳에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늘을 나는 새들이 자유로이 오가듯이 남북이 소통하는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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