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에서 예수보혈의 능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무늬만 크리스천이다.
우리네 교인들은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교회마당을 심드렁하게 밟고 있다. 물론 생각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실제 그러한 삶을 사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들어가는 자격을 갖추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시고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사람을 지으신 것을 무척이나 기뻐하셨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이후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잊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사건으로 인류를 멸절시켜버렸다. 그 때 살아남은 사람은 노아의 식구 여덟 명뿐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을 찾았는데, 그가 바로 아브라함이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새로운 인류가 이어져갔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하나님을 거역하던 이전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두어 흑암의 고통 속에서 살게 하셨다. 그러나 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므로, 하나님이 자신의 종을 통해 구출하기로 작정하셨다. 그 종의 이름이 바로 모세이다.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한 사람이 성인남자만 육십만 명으로, 여자와 어린 아이를 합치면 대략 이백만명의 거대한 무리였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어 지옥에 던져졌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올 때 유대교의 지도자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조차 율법의 조항을 꼼꼼하게 지키는 종교적인 사람들에 불과하였으며, 실상은 귀신의 좀비로서 백성들과 함께 지옥 불에 던져지는 운명이었다. 이렇게 구약성경은 예수님이 올 때까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부 지옥 불에 던져졌다고 말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하나님이 사랑하고 아끼는 자녀들이 대부분 지옥 불에 던져졌다는 게 이해가 되는가? 그 이유는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미혹시키는 미혹의 영의 계략에 속아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렇게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귀신의 포로가 되어 고통스럽게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는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시려고 오셨다는 것은 당신도 잘 아는 바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각종 질병을 고치시다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는 통로를 열어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 사실을 믿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중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으로 죄의 용서함을 받았으며, 죄와 싸워 이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워 이길 능력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뭐, 대략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죄가 용서받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죄와 싸워 이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워 이기는 것은 다르다. 사실 이 말은 동일한 의미이지만, 죄와 싸워 이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워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에서는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죄가 용서함 받았다고 믿으라고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 죄와 싸울 생각도 없으며 귀신의 정체도 모르는 이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워 승리하지 못한다면,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세상 사람과 동일한 처지에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당신은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뻔하다. 예수를 믿으니까 교회에 다니고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있으며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면서 말이다. 그러나 당신이 제시하는 증거는 성경에 없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성경에서 선포한 믿음의 증거를 대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예수님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주를 운행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그분의 피조물이자 종이라는 것을 고백한 사람이다. 종은 주인의 명령에 목숨을 바쳐 순종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간 교회마당을 밟으면서 해왔던 각종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가 예수님의 명령이었는지 성경에서 찾아서 찬찬히 살펴보시라.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키고, 구약성경을 통째로 암송해서 백성들에게 가르쳤는데도 죄다 지옥 불에 던져졌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하나님은 교회의 종교의식에 참석하거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종교인들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한 자신의 명령에 목숨을 바쳐 순종하는 자녀들만을 천국에 들이신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5~7)
당신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여긴다면, 자신의 육체의 욕심과 마음이 원하는 죄악된 생각들을 버리고,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아담의 후예인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아담의 죄로 인해 변질되었기 때문에,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셔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가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인해 죄가 용서함을 받고 죄에서 해방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십자가의 믿음을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교리를 이해하고 머리에 지식으로 쌓아두는 것으로 교묘하게 변질시켜서, 보혈의 능력을 무효화시켰다. 인본적인 자기 확신으로 보혈의 능력을 얻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고 교회의 직분이 높아도, 죄와 싸우려 하지 않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의 정체도 알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위의 구절을 잘 보시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가 용서함을 받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워 이기는 능력을 얻는 사람은, 관념적인 영접기도행위와 종교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이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안에 있는 자녀들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하나님의 영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이 들어오셔서 거주하시는가?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4:29)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3)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1:12~14)
예수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이 안에 들어오시는 사람은, 바로 위의 구절처럼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온 마음으로 성령이 내주하기를 쉬지 않고 구하는 자녀들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이런 기도를 하는 법도 모르며, 아무도 이런 기도를 하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런데도 아무도 자신의 무능한 믿음과 무기력한 삶을 통탄해하며 고민하지도 않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워서, 평안하고 형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사람만이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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