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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겨울축제 “강원도로 오세요”

Joyfule 2013. 1. 15. 09:23

 

 

설레는 겨울축제 “강원도로 오세요”

ㆍ얼음낚시 등 행사 줄이어

강원도내 각 자치단체가 ‘설(雪)레는 겨울’을 팔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년 500만~600만명을 끌어들여 2000억원대 경제효과를 거두는 겨울축제 시즌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축제 마당을 여는 곳은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이다. 평창군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평창 송어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진짜 겨울! 송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기간에는 2만5000여㎡ 규모의 송어 얼음낚시터가 운영되는 것을 비롯해 송어 맨손잡기·눈썰매·스노래프팅·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쉼터도 운영된다. 축제장은 해발 700m가 넘는 고산지대로 얼음이 50㎝ 이상 두께로 얼고 주변에 각종 겨울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양떼목장, 눈꽃마을 등이 있다. 축제 추진위는 참가자들이 얼음낚시를 통해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도록 1㎏짜리 송어 2만여마리를 방류키로 했다.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와 함께 아시아 3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천어축제 기간에는 산천어 얼음낚시·루어낚시·맨손잡기와 ‘빙상·레포츠광장’, 눈썰매, 스노래프팅, 케이블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펀파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천군은 8일부터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 2만여개 ‘산천어등’의 불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이 밖에 인제군은 내년 1월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일대에서 ‘제15회 인제 빙어축제’를, 태백시는 1월25일부터 2월3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등지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각각 개최한다.

지난해 평창송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대관령눈꽃축제, 태백산눈축제, 인제빙어축제 등 강원도내 5대 겨울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310만명에 달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화천 산천어축제 등은 미국 CNN 등 세계 언론매체에서도 주목하는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했다”며 “소규모 축제도 많은 만큼 6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