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지형의 변화가 심하므로 강우량과 기온의 차이가 많다. 요단강 양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물만도 115과에 속하는 700속의 2,300종이나 된다. 지역적으로 보면, 높은 산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소나무, 상수리나무, 테레빈나무, 카롭나무(쥐엄열매를 맺는 나무), 감람나무(올리브나무)와 철쭉과의 일종인 아뷰터스 등이며, 그 외에도 키가 작은 나무 종류와 들풀들이 많다. 특히 네게브사막과 요단계곡은 겨울에도 비가 조금 오기에(연 강우량이 30㎜-20㎜), 겨울에 잎이 나고 여름에 낙엽이 지는 들풀들이 많이 자란다. 주로 이 풀들은 물을 많이 흡수하기 위하여 뿌리가 길다. 이런 종류의 들풀도 와디(Wadi) 주위에서나 자랄 수 있다. 사막 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의 주위에는 아카시아 종류와 종려나무(대추야자나무)들이 자란다. 강 언덕같이 물이 넉넉한 곳에는 포플라, 버드나무, 위성류 종류가 많이 자라는데 특히 갈릴리 북쪽의 요단강가에는 플라터너스, 양물푸레나무, 서양협죽도가 자라며 훌라 습지대의 일부에서는 파피루스가 자란다. 갈릴리 주변가 사해 주변에는 갈대나무가 많다. 신약과 구약성경에는 약 90종류의 식물이 나오는데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