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질투'는 그 자신이 백 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온몸에 눈이 달린 힘센 거인)가 되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난 것에서도 결점을 발겨하곤 한다.
그래서 스스로 위로받으면 아주 만족해 하는 것이다.
'비난'은 번개처럼 높이 솟아 있는 것(지위가 높은 사람)도 쏘아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때로는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처림 졸고 있는 듯해도 좋다.
다시 말해서, 일부러 용기와 지성이 없는 듯한 행동을하여
분별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만 조심성이 없는 모습을 가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품었던 적개심도 사그러지고
그들이 숨기고 있는 증오의 독을 마구 뿌리지도 않게 될 것이다.
마치 그것은 노련한 투우사가 '질투'라는 이름의 황소 앞에서
빨간 망또를 펄럭거리며 소를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질투의 예봉(날카로은 기세)을 피하여 불후의 명성을 손 안에 넣을 수가 있는 것이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조금이라도 성공이 의심스러운 일에는 일체 관계하지 않는다.
항상 이성의 멎으로써 구석구석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곳만을 걸어 나간다.
문득 생각이 난 순간에 경계심이 일어나
'이것은 위험하다'고 생각드는 일이 어떻게 잘 될 리가 있겠는가.
층분히 잘 생각해 보고 '이것이라면 틀림이 없다.'고 생각되어 결심했던 일도
순탄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성공이 위태롭게 생각되고
무모한 일이라고 판단되는 일에는 아무런 기대도 걸 수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