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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겜(Shechem)

Joyfule 2015. 6. 27. 10:46

 

 

 

세겜(Shechem)

유의선목사

 

 

구약성서에서 세겜은 한 곳의 이름과 서로 다른 세 사람의 이름으로 나타난다. 한 사람은 히위 사람 하몰의 아들, 세겜이다(창 33:19, 34:1-31).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를 강간했다. 세겜이 나중 에 디나와 결혼하고 싶어하자,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에게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했을 경우에" 결혼을 승낙한다고 제안한다(창 34:15). 하몰과 세겜, 그리고 그의 사람들이 할례를 하고 난 다음에 시므온과 레위는 그 상처가 아물기 전에 세겜사람들을 다 죽여버렸다. 다른 한 사람은 므낫세의 손자, 길르앗의 아들 세겜이며(민 26:31, 수 17:2), 또 다른 한명은 므낫세 지파에 속한 스미다의 아들의 이름이다(대상 7:19).  때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중앙산간 지역의 도시가 세겜이다. 세겜은 "어깨"라는 의미 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세겜이라는 도시가 에발산 산등성이 혹은 "어깨" 쪽에 건설되었던 까닭 에서 유래한 것 같다.
세겜은 고대 도로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세겜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 복하기 훨씬 이전부터 중요한 도시였던 곳이다. 이 도시는 수세기에 걸쳐서 여러번 파괴되었었고 재건되어진 역사를 갖고있는 도시이다.


세겜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을 지나가던 여정과 관련하여 처음으로 언급되어있다. 아브라함이 세 겜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바로 이 땅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주게될 땅 이라고 선언한 곳이다(창 12:6-7). 이곳이 바로 아브라함을 불렀던 약속이 성취되었던 곳이다(창 12:1-3). 이에 반응하여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서 처음으로 단을 쌓아 하나님께 예배하였던 곳이 다(창 12:7). 바로 이러한 연유 때문에 세겜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 미가 부여되었던 곳이다.


             아브라함이 처음 입국했던 세겜 땅              

 

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되돌아온 다음에, 역시 세겜에서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세웠다(창 33:18-20). 전승에 의하면 이 때에 야곱이 세겜에 우물을 팠었다고 하며, 이 우물은 오 늘날 까지도 중요한 방문지로써 '야곱의 우물'(요 4:12)로 알려져 있다.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후에 세겜에 제단을 쌓았다. 이 제단은 계약체결 의식과 함께 축복문과 저주문의 낭송과 함께 건설 되었다.(수 8:30-35). 이러한 일련의 행위는 신 27:12-13에 언급되어있는 모세의 명령을 준행한 것이었다. 그리심산에서는 축복 문이 낭송되었고 에발산에서는 저주문이 낭송되었다. 여호수아의 생애 말엽에 이스라엘의 모든 부족들 을 세겜에 모으고, 하나 님과의 계약을 새롭게 하였다. 이곳에서 유명한 연설, 즉 "너희 섬길 자 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을 남겼다.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서 왕국이 분열된 이후 에도 세겜의 중요성은 계속되었다. 솔로몬을 승 계한 르호보암은 세겜으 로 올라가서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써 재가받 기 위한 협상을 했다(왕 상 12:1). 이후에 왕국이 분열되고 나자, 세겜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첫 번째 수도가 되었다(왕 상 12:25). 이스라엘 왕 국의 정치적인 수도가 사마리아로 옮겨가고 난 이후에도, 세겜의 종교적 중요성은 계속되었으며 8세기 무렵인 호세아 시 대에도 세겜에 하나님께 예배하던 성소가 있었다 (호 6:9).
세겜(때때로 수가라고 불리웠음)에서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야곱의 우물가에서 만났다(요 4 장).

 

에발산:Mount Ebal(지명)

                    (lb;y[E, Mount Ebal) 「벗은 산(裸山)」


세겜의 북쪽 산인데, 세겜 골짜기를 사이에두고 그리심 산과 마주보고

 

있다. 오늘날의 예벨 에슬라미
예(Jebel Eslamiyeh)로 표고 940m, 골짜기로부터 367m나 높이 치솟아 맞은 편의 그리심 산보다 59m나 높다. 산정에는 요새와 그리고 `작은 교회'라고 불리 우는 유적이 있다. 거기서 조금 내려가 이슬람교의 회당이 있는데, 거기에는 세례 요한의 두개골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산상으로부터의 전망은 아름답고, 거의 모든 갈릴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여호수아는 이산에 제단을 쌓아 모세의 율법을 기념하는 돌을 세우고, 12지파를 반씩 에발 산과 그리심 산 앞에 세우고 율법의 축복과 저주를 낭독하였다(수 8:30,33). 이것은 그리심 산에 축복, 에발 산에 저주를 두라는 모세의 명령을 실행한 것으로서, 율법이 지닌 축복과 저주의 양면성을 인상적으로 강조하고 있다(신 11:29). 에발 산에 돌을 세운다는 신명기 27:4이 사마리아 역에서는 `그리심 산'으로 수정하고 있다. →그리심 산.

 

그리심산(Gerizim)과 에발산(Ebal)

               사마리아지역에 있는 그리심산

 

요단서편 세겜의 남서쪽 지중해 해발 약 950m 현재 예벨 엣 토르(Jebel et-Tor)이다.
이 산은 사마리아 인들의 예배 중심지였다.(신11:29).
이 산에서 시므온레위 유다 잇가갈 요셉베냐민의 6지파를 축복하였다 (신27:12).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있는 아랍인의 도시로, 사마리아 지방의 중심지며, 예루살렘에서 정북쪽으로 50Km쯤 떨어져 있다. 아랍인들은 나블루스(Nablus)라고 한다. 여기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어서 성지 순례자들이 반드시 찾는다.
에발산은 저주받은 산으로, 그리심산은 축복받은 산으로 성경에 예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오른쪽의 에발산은 메말라 나무가 없고, 왼쪽의 그리심산에는 수목이 울창한다.

 

야곱의 우물(Jacobs-weli)

 

                  사마리아 성에 있는 야곱의 우물

 

 

사마리아도 수가성 아스갈 촌에서 서남 반마일 지점.
(1) 세겜에서 동쪽으로 1마일 지점에 있다.
    야곱이 하몰의 아들에게서 산 밭을 판 우물인데 광이 9척, 깊이75척이다(창33:19, 요4:5).

(2) 예수님이 갈릴리를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도를 통과하시다가 우물곁에서 한 여인을 만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원리를 가르치셨다.(요4:13-14).

 

2013, 5, 8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