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복되게 하는 약속을 따라…
말씀 : 창 12:1~4 (창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 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묵상 :
몇 년 전에 한 연예 프로그램에 한 연예인과 어린 아들이 함께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진행자가 아빠의 꿈이 뭔 줄 아느냐고 꼬마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CF 찍어서 집 사고, 차 사고, 땅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그러자 진행자가 그럼 너의 꿈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은 말했습니다. “CF 찍어서 집, 땅, 차!” 이번엔 사람들이 더 크게 웃었습니다. 그 연예인 부자의 대를 이은 꿈은 어쩌면 오늘 우리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꿈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경에도 그 연예인 부자와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 보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행 7:2)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당시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었습니다.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 근처의 세계 4대 문명 발생지로서 찬란한 고대 문명이 꽃피던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떠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약속인 땅 외에 두 번째 약속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룰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되어서 세상 모든 민족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해주겠다는 것, 그가 세상에 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믿음의 가문을 시작하는 축복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럼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분명하게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것이 있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땅입니다. 아마 갈대아 우르에 살면서 아브라함은 땅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이방의 신상을 만들어 파는 일을 했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꽤 부유하게 살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땅, 전혀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간다면 그곳에서 땅을 얻는다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갔습니다.
또 아브라함에게 후손이 약속되고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그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였습니다. 그리고 아내 사라의 나이는 65세였습니다. 그 때까지 아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자식이 하나라도 있다면 뭔가 기대할 수 있겠는데, 전혀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공허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갔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셋째로 세상에 복이 되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자신도 복이라고는 받은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남에게 나누어줄 복이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내려주시고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하겠다는 말씀은 좋습니다. 그런데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으로 인해서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공허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지금 제 앞가림도 하기 힘든데 모든 사람이 그로 인해서 복을 받을 것이라니요? 그런데 이런 약속을 믿고 아브라함이 갔습니다.
이 언약은 궁극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온 세상의 택한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이 복을 통해 저와 여러분은 구원받았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 이삭, 야곱, 요셉 같은 사람이 그들의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된 것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그들의 일터에서 이웃 사람들에게 복이 되었지요. 그래서 오늘 우리도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일하면서 바로 그런 복을 세상에 나누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천거리 : 세상을 복되게 하는 사람 아브라함처럼 저도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복의 근원이 되겠습니다. 세상에서 늘 접하는 동료들이 하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세상의 꿈에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 요소인 백성들, 직업 영역인 땅을 염두에 두며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복되게 하는 일이 저의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기억하며 꿈을 가지고 인내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귀한 언약이 제게도 주어졌음을 믿습니다. 집, 땅, 차의 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며 세상 사람들에게 복이 되는 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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