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Joyfule 2025. 1. 22. 18:17



♤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곰은 새끼를 사람처럼 어미젖을 먹여 키우다가

2살이 되면 새끼 곰이 좋아하는 딸기 밭으로 데려간다
새끼 곰이 신나게 딸기를 따먹으며 정신을 빼앗기고 있을 때

어미 곰은 딸기 밭을 나와서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을 간다.

새끼 곰이 배를 채운 다음 어미 생각이 나서 사방을 살펴 보아도
어미는 보이지 않는다
울며 불며 헤매다가 지쳐서 딸기밭 고랑에서 잠을 자고 주위를 맴돌며
어미를 찿아 며칠을 헤매고 기다려도 소용없는 일로 끝내 어미는 나타나지 않고..
어린 새끼 곰은 결국 자기 대로 독립해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껴안는 따뜻함도 엄마 사랑이지만
냉정하게 버리는 마음 또한 엄마의 사랑이다
새끼를 떼어 놓고 떠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만

그래도 때가 되면 자식과의 정도 버릴 줄 아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그런데 세상은  엄마가 자식을  따뜻한 가슴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로 키우려 한다

이젠,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옛말이 되어버렸고
할마버지의 재력에,아버지의 관심과
어머니 정보력의 3박자가 갖춰져야 자식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단다

헬리콥터 맘들의 사교육에 고액 과외 경쟁으로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에서 

자식들이 부모들의 자기만족 도구로 전락하는 것 같아 참으로 씁쓸하다

또한 사회변화에 의한 핵가족으로 가정의 모습도 변하면서
명절 때면 자식부모 상봉 행사가 온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서로 떨어져 사는 게 익숙해져서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것이 오늘날 가정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