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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하듯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Joyfule 2018. 7. 22. 01:07



 
    숙제하듯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훈련을 해온지 3년이 훌쩍 넘어섰으니까,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서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누리고 있는지 나름대로 알게 되었다. 필자가 주장하는 성령의 내주는, 우리네 교회에서 말하는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교리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서 영혼구원 사역의 도구로 사용되는 성령의 사람임을 입증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필자의 주장이 이단 비스무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이지만, 필자의 주장이 비성경적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기 때문이다. 물론 신학자들은 그런 능력은 사도시대의 전유물이며, 이 시대는 성령의 은사 따위는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사도들이 해왔던 사역을 필자가 똑같이 하고 있다는 데 딴죽을 걸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조용히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 그런 사역을 하는 이들이 전혀 없다면 모를까, 필자가 성경대로 사역을 한다는데 할 말이 뭐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필자의 기도훈련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을 극명하게 비교하게 만들어준다. 예수님은 믿음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능력이 드러낼 것이라고 선포하셨고, 사도들과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똑같이 이어나갔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성령과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능력이 없다면 성령의 사람이 아닌가? 그렇다. 많은 이들이 필자에게, 꼭 그런 영적 능력이 있어야 성령의 사람이냐고 수도 없이 물어보았다. 그래서 필자는 물어볼 때마다, 그렇다고 대답해주었다. 그랬더니 화가 나서 다른 성경구절을 들이대며 물 타기를 하거나, 정말 그렇다면 수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전부 지옥에 가느냐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그래서 필자가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런 얘기는 필자에게 하지 말고, 예수님을 만나면 하시라고 말이다. 왜 그런 얘기를 성경에 기록하셔서 머리를 아프게 하느냐고 말이다.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을 생각이 없으면서, 예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으며 성경이 진리라고 떠벌리고 있으니 말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성령과 동행하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는 사람들은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면, 하나님을 만날 생각이 없는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지옥행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기도와 말씀이다. 그러므로 매일 기도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사람은 지옥행이다. 특히 매일 1시간 이상의 기도는 필수적이다. 성경은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하라고 명령하셨고,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적어도 하루 1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 잣대로만 재도, 우리네 교회에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목회자들조차 하루 1시간 이상 기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평신도들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다면 하루에 1시간 이상 기도하면 천국의 자격이 있는가? 아니다. 무슨 기도를 하느냐를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목회성공과 세속적인 욕구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도를 하는 사람은 탈락이다. 왜냐면 기도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런 기도를 가르치고 훈련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잣대로 재자면, 우리네 교회지도자나 교인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극히 드물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작한지 2,3년이 지난 영성학교 공동체 식구들의 문제이다. 지금까지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들은 코치진이며, 아직은 아니지만 이 기준에 근접해지고 있는 사람들이 겨우 2,3명의 동역자들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 기도훈련을 시작했고,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성령이 갓 임재 하는 증거가 나타나서 졸업을 시켰으며, 백여 명이 가까운 사람들이 영성학교 공동체에 남아서 열정적으로 기도훈련을 이어가고 있는데, 왜 성령의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그게 필자의 고민이다. 기도하는 시간이나 기도의 자세를 보면,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오랫동안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 어렵사리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기도를 숙제를 하듯이 의무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22:37,38)

 

하나님이 자녀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중요한 계명이 바로,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보고 싶어서, 사무치도록 그리워서, 만나고 싶어서 안달복달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마음이 없이 숙제를 하듯이, 꼬박꼬박하기는 하지만 건조하게 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찾아오시지 않는 것이다. 그게 성령의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과 차이이다. 필자가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광야의 삶을 살고 있을 때는, 아무도 필자의 기도를 눈여겨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숙제처럼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숙제검사를 해줄 사람도, 칭찬하거나 질책을 해줄 사람도 없었다. 심지어 아내조차도 필자의 기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필자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에 하루해를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는 기도한 시간이 중요하지 않았고,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전심으로 기도하는 자세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마음만은 오직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에 다 바쳤다. 그렇게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에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을 걸어오시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기도하시는가? 숙제하듯이 의무적으로 건조하게 기도하고 있다면 그만 하시라.

성령님은 그런 당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오래 기도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불평과 불만, 의심과 조급함, 짜증과 답답이 스멀스멀 들어올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하루 종일 기도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무치게 그립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면, 가망 없는 죄인을 버리지 마시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기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