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술 한 잔 속 이야기

Joyfule 2010. 12. 24. 04:33

 

술 한 잔 속 이야기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한낱 음식이요, 배설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잔의 술에,

박장대소하는 술자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개인의 출세와 영화를 누리는 걸

우린 지금것 많이 보아왔다.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보아라!
노털카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월요일은 - 월급 타서 한 잔
화요일은 -  화가 나서 한 잔

수요일은 - 수금해서 한 잔
목요일은 - 목이 말라 한 잔
금요일은 - 금주의 날이어서 한 잔
토요일은 - 주말이라서 한 잔
일요일은 - 일 못해서 한 잔
 



월요일은 - 월 래가 마시는 날
화요일은 - 화 끈하게 마시는 날
수요일은 - 수 시로 마시는 날
목요일은 - 목 롱해서 마시는 날
금요일은 - 금방 마시고 또 마시는 날
토요일은 - 토하도록 마시는 날
일요일은- 일 어나지 못하도록 마시는 날


 

인생 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사장은 -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계장은 - 눈치보기 정신이 없고
말단은 - 빈 병 헤아리기에 정신이 없고
마담은 -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2단계 - 예술가,
3단계 - 토사,
4단계 - 개

1 병은 ~~~이 선생
2 병은 ~~~이 형

3 병은 ~~~여보게
4 병은 ~~~어이
5 병은 ~~~야!
6 병은 ~~~이새끼
7 병은 ~~~병원.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수심이며, 수심(愁心)은 언제나 술인고
술 마시고 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 한 잔
날씨 궂으니 - 한 잔
꽃이 피었으니 - 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 - 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 - 한 잔

술은 -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 - 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 속에 진리가 있다.
술 - 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 - 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 - 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0^)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 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 사람은 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한 잔은- 건강을 위하여,
두 잔은- 쾌락을 위하여,
석 잔은- 방종을 위하여,
넉 잔은- 광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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