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이유
‘1박2일 의 기도훈련이 70이 넘은 제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온몸이 힘들어했지요. 근데 제가 운이 좋았어요. 목사님이 새로 선뵌 자세로 훈련 했고 맛있는 수제비, 수육,고구마도 먹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목사님이 안수라도 해서 성령 충만케 해 줄줄 알았는데, 기도하는 본인이 수련해서 일꾼으로 거듭나는 곳임을 알고 왔습니다. 모두들 친절하심에 감사합니다.’
위의 글은 지난주에 영성학교에 기도훈련을 배우러 오셨던 장로님께서, 집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칼럼의 댓글로 올린 내용이다. 많은 분들이 필자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킨다고 하니까, 귀가 번쩍 들려서 한 걸음으로 영성학교에 오신다. 그중에는 정신질환이나 고질병,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필자가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해주면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되거나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이 순식간에 치유되는 것을 기대하고 온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사역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것이지, 안수기도로서 성령 충만을 받게 하거나 질병을 치유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만약 안수기도를 받아 성령 충만해졌다고 가정해보자. 그게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 왜냐면 스스로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의 방법에 무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이 나았다고 치자. 앞으로도 고질병에 걸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또한 병이 나았다고 구원을 받는가? 예수님을 찾아왔던 10명의 문둥병자 중에 구원을 받는 이는, 감사를 드리러 예수님께 돌아온 사마리아 문둥병자 단한 명뿐이었다. 나머지 아홉은 문둥병은 나았지만 죽어서 지옥 불에 던져졌다. 그러므로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의 치유를 소원하며 찾아온 사람들도,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할 것을 요청해서 동의해야 비로소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크리스천들은 스스로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능력 있는 기도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유명한 목사나 영험하다는 기도원 원장들을 찾아가서 헌금봉투를 내어놓고 기도해달라고 머리를 디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행19:1~7)
우리네 교회에서는 위의 구절을 근거로,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서 성령을 받게 해준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성령사역을 한다는 이단무리들은, 성령의 불이라고 외치면서 손을 뻗히면 웃으면서 뒤로 자빠지는 퍼포먼스를 하고는 성령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그렇다면 먼저 안수기도를 해서 성령을 받았다는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이 구절을 보면, 바울이 만난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은 제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신앙고백과 영접기도를 했다는 게 아닌가? 그런데 아직 성령을 모른다고 말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를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네 교회의 가르침이 비성경적이라는 것이 될 것이다. 다시 본문으로 들어가서, 안수를 해주어 성령을 받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자. 그 유명한 사도바울이다. 사도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으로 사역을 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시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미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인지 아닌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안수하는 목회자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고 있는가? 아니라면 아무리 안수를 해주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안수하는 사람이 성령의 사람이 아닌데, 아무리 여러 번 안수기도를 한다고 성령이 들어가겠는가? 또한 다른 성경의 본문을 살펴보자.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행10:44~48)
위의 구절은 이방인 최초로 성령을 받는 고넬료의 사건을 말해주는 내용이다. 이미 고넬료는 하나님으로부터 구제와 기도가 인정을 받아 성령을 주시기로 작정되었다. 다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와 성령의 통로가 될 사람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이 일을 맡기셨을 뿐이다. 하나님은 굳이 베드로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 통로로 고넬료에게 성령을 받게 해주시지 않았겠는가? 말하자면 이미 하나님께서 성령을 받을 사람을 점찍어 두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로서 인정받을 생각이 없이, 성령이 내려오는 안수기도를 해줄 사람만을 찾아다니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살전5:17~19)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6)
위의 구절은 성령이 오셨더라도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성령이 떠나가신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주변에는, 한 때 은혜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유지하지 못해서 소멸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성령 충만이 유지되지 않는다. 또한 예수님께서 종말이 다가올수록 깨어서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명령하신 이유이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여,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설령 성령이 오셨다고 하더라도 유지되지 않는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이틀만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이 떠나가신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필자의 얘기를 들으면, 대다수의 우리네 교회지도자나 교인들이 펄쩍 뛸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성령이 내주하고 있다는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로서 증명해보이시라. 아니라면, 성령과 아무런 상관이 없이 살다가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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