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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앞둔 수험생 강박심리 원인-치료법

Joyfule 2023. 11. 24. 13:31

         ◈  시험 앞둔 수험생 강박심리 원인-치료법     
    
    
    ▽어떤 치료를 받나〓
    수험생이 정신과에 가면 인지(認知) 치료나 약물 요법으로 
    심각한 강박경향이나 강박증을 떨칠 수 있다.
    인지치료는 상담을 통해 어떤 상황에 접했을 때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개인마다 독특한 생각의 유형을 파악해서 이를 바로 잡는 것이다.
    
    1주에 30∼40분 정도 상담을 받고 의사의 지침에 따라 ‘생각하는 훈련’을 하면 된다.
    
    약물치료는 뇌 신경세포끼리의 신호를 주고받을 때 주도적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이 제 기능을 못하면 강박증이 생긴다는 점에 착안한 것. 
    세로토닌이 몸 속에서 쓰이지 않은 채 흡수되는 것을 막는 프로작, 세로자트 등의 약으로 문제를 푼다. 
    큰 부작용이나 중독성이 없으며 7∼10일간 하루 한 알씩 복용하면 강박증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또 강박증으로 인한 불안은 항불안제를 하루 2, 3회 먹으면 금세 없어진다.
    
    정신과 의사는 ‘분석치료’로도 강박증을 치유하는데 대개 몇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3주 정도 남은 수험생이 이 방법을 통해 큰 효과를 얻기는 힘들다.
     분석치료는 정신분석학이나 분석심리학 등의 이론에 따른 치유법이다. 
    즉 강박증은 초자아(Super-ego·선악과 양심에 반응하는 의식)가 
    이드(Id·쾌락 원칙에 따라 지배되는 본능 에너지)를 지나치게 억압해서 
    억눌린 분노가 터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의 무의식을 꺼집어내 
    초자아와 이드를 화해시키면 강박증이 치유된다.
    
    특히 고 1, 2학년생은 지금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분석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주 심각하지 않다면〓
    공부 중간 중간에 쉬면서 음악을 듣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에 집중해서 힘을 줬다 빼는 ‘근육이완법’, 배를 내밀면서 
    숨을 들여 마시고 배를 안으로 당기면서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틈틈이 해도 좋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부모는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도록 유도한다. 
    부모가 자녀의 강박성향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는 힘들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