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2편<정치 지도자를 위한 기도>

 

 

시72편<정치 지도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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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편은 다윗이 아들 솔로몬을 위하여 드려진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기도를 단순히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기도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맥을 소홀히 여긴 단상입니다.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 나라를 다스리게 될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나라를 생각하며 드려진 "지도자를 위한 기도"라고 이름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지도자를 위한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가 의로운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바른 지도자가 없이 바른 나라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께서 왕에게 주의 의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의는 추상적이고 명목적인 정의이어서는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바른 판단력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지도자가 바른 판단으로 나라를 의롭게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지도자가 긍휼이 많은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특별히 가난하고 눌리고 억울한 사람들을 살피고 섬길수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의로운데 긍휼함이 없다면 그가 보여주는 의는 냉혹하고 차가운 기계적인 의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런 의로 세상이 변한 실례가 없습니다.

우리의 지도자가 따뜻하고 정의로운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지도자가 우리 국가를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 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다윗은 땅에는 오곡백화가 풍성하고

언덕에는 곡식이 주렁주렁 열리고 초원에는 풀이 가득하고

시장에는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로 들끓는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땅을 하늘의 축복으로 채우고 나누는 책임-이것은 모든 지도자들의 소명인 것입니다.

<기도>
오, 하나님!

우리를 통해 세움받은 지도자가 당신의 뜻하심대로

하늘의 축복을 땅에서 이루는 지도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