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싱거운 범죄
미국이 독립한지 얼마 안 되던 때 전국적으로 은행 강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주로 말을 타고 떼를 지어 이동하던 도적들은 연방 정부의 열차를 털거나,
외지의 은행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금고를 털어가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 강도로 인해 피해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은행 강도가 범행으로 훔치는 돈은 한 명당 평균 2백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범행을 시도한 강도들 중85%가 검거됩니다.
검거된 은행 강도들은 평균 15년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됩니다.
만약 검거된 도둑이 훔친 돈을 이미 써버렸다면,
15년의 수감 기간으로 계산해보면
1년당 15만 원 정도의 금액을 벌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당시의 돈의 가치는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85%의 실패 확률과
15년의 감옥 생활을 담보로 하기에는 턱없이 낮은 금액입니다.
당시 은행 강도들은 이렇게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줄도 모르고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은행을 터는 것으로 큰 이득을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양심을 버리고, 지름길로 가기 위해 불법을 행하는 것은 절대로 큰 이득이 아닙니다.
또한 불법으로 인해 한 번 그르친 일들은 다시 바로 잡을 수가 없습니다.
바른길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 양심을 져버리는 유혹들을 떨쳐내게 하소서!
불법으로 얻는 이득은 극히 적은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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