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건축가의 후회
은퇴를 앞둔 한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건축회사의 사장이 그를 부르더니 은퇴하기 전에 집 한 채만 지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건축가는 하필 은퇴를 앞둔 내게 왜 이런 일을 맡기느냐고 불평하며
억지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감독도 소홀히 하고 재료도 좋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대충 지었습니다.
건물이 완공되었을 때 사장은 그를 부르더니 열쇠 하나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건축한 이 집이 우리 회사를 위해 애써온 당신의 은퇴를 기념하는 내 선물이오.”
건축가는 몹시 후회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정성을 다해 지을 것을….”
내 집을 짓는 심정으로 건축에 임한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달라질까요?
채소를 재배하는 농부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심정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는 내 가족을 진료하는 마음으로,
승객을 싣는 지하철 운전사는 내 가족을 태우는 마음으로 운전한다면
사회는 더욱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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