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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질의 사람이 미혹의 영과 잘 싸우는가?

Joyfule 2019. 5. 28. 09:46



 
     어떤 자질의 사람이 미혹의 영과 잘 싸우는가?



아시다시피, 미혹의 영은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귀신들의 이름이다. 미혹의 영에 대한 언급과 그 공격은 성경에 나와 있지만, 우리네 교회에서 좀처럼 들어볼 수 없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미혹의 영제 대해 무지하며 미혹의 영과 싸울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는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면서 종교적인 사람들로 교회의자를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필자의 사역은 미혹의 영과 피터지게 싸우는 전쟁터의 한가운데 있다. 또한 귀신들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를 양육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미혹의 영의 공격으로부터 잘 싸우는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1. 단순무식한 사람 

미혹의 영과 잘 싸울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무기는 단순무식한 사람이다. 미혹의 영은 생각을 통해 넣어주어 속이는 공격을 구사하기에, 자신의 생각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넘어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똑똑하고 학력이 높고, 지혜와 지식, 인본적인 생각으로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이 잘 넘어간다. 그동안 세상에서 인정을 받은 자신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경험을 과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혹의 영은 이런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생각을 조종하며 자신의 좀비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미혹의 영이 잘 공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단순무식한 사람들이다. 단순무식하다는 것은 생각이 단순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생각이 많거나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받아들인다. 이러한 성향은 믿음과 직결되어 있다. 믿음이란 미래에 있어날 것을 철썩 같이 믿는 것이며, 기적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믿는 것이다. 이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믿음이 굳센 사람은 대부분 단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다. 무식하다는 것은 학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의 학식은 인본적이고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증명을 요구한다. 그래서 학식이 높은 사람은 그동안 배우고 겪어온 지식과 경험을 중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학식이 미천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쉽게 내려놓는다. 성경의 위인들을 보라. 세상의 학식이 많은 사람이 거의 없다. 세상에서 높이 되고 성공한 사람들도 거의 없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일자무식인 어부나 평범한 인물들이었다. 미혹의 영은 단순무식한 사람들에게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공격이 어렵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철썩 같이 믿는 데 강하기 때문이다.

 

2. 겸손한 사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낮추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들의 생각을 인정해주는 사람이다. 반대로 교만한 사람은 고집이 세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기 싫어하며,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으며 높임을 받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겸손한 사람이 자신이 옳다고 믿더라도, 상대방이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자신의 의견을 내려놓고 경청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이 발견되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늘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혹의 영은 생각을 통해 속이는 놈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고집스럽게 붙잡지 않는 사람들을 속이기가 쉽지 않다. 미혹의 영이 생각을 잔뜩 넣어주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내려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교만이 패망의 앞잡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교회의 지도자를 세울 때 고집이 센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러 오셨으며,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천국의 소유자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부족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를 쉬지 않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도 꺼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혹의 영은 이런 사람을 공략하는 게 쉽지 않다.

 

3. 하나님과 지도자에게 잘 순종하는 사람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이다. 불평, 불만, 억울함, 분노, 짜증, 서러움, 비교의식, 열등감, 선입감, 고정관념, 반항심, 싸움, 분열 등을 획책하고 조종하고 있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반항적이고 자의식이 강하며 권위에 불복종하는 경향이 세다. 이러한 사람은 미혹의 영의 공격이 잘 먹히는 사람인 셈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순종하려 하며, 영적 지도자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권위에 순종하려하고 복종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미혹의 영도 속이기가 어렵다. 미혹의 영은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여 분노하고 싸우고 분열시켜서 죄를 짓게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넣어주는 생각을 쉽게 내려놓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순종하는 사람으로 양육해서 구원의 강가로 데려오라고 말씀하셨다. 순종하는 대상은 하나님이며, 하나님께서 영적 지도자로 세운 증거와 능력, 열매 등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사람을 말한다. 단지 목회자이므로 하나님의 종이라고 인정하고 순종하라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잘 순종하는 사람들은 미혹의 영과 잘 싸우는 능력이 있다.

 

4. 세속적인 욕심이 없는 사람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사탄이 유혹한 세 가지 제안을 보라. 육체의 필요를 채우라, 자신의 위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라,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력을 주겠노라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다. 왜 그런지 아는가? 예수님은 세상의 욕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은 지금도 이러한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는 욕심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에게 달콤한 제안을 하고 있다. 하나뿐인 인생이잖아, 세상의 주인은 너야, 백만장자가 되면 얼마나 좋은데, 성공하면 사람들이 너를 대접해주고 존경할 거라는 생각을 넣어줄 때 욕심 많은 사람들은 이 제안을 잘 받아들인다. 그러나 세상의 욕심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깨끗하게 거절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굳게 믿고 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세상의 부와 성공, 그리고 쾌락을 누리려는 욕심을 잔뜩 움켜쥐고 있다. 성경은 탐욕이 바로 우상숭배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돈을 섬기고 자기를 섬기는 탐욕스러운 사람들이 미혹의 영의 계략에 잘 넘어가는 이유이다. 그러나 세상욕심을 죄다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미혹의 영도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떠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