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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육의 기막힌 동거

Joyfule 2018. 6. 14. 08:56


영과 육의 기막힌 동거


나는 영에 대한 묵상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설명하여야 사람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까 고민하였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기막힌 해답을 주셨다

 

난 지금까지 두번의 출산을 경험하였다

 

물론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사이에예상치 않았던 유산을 몇번 경험하기는 했지만

자연분만을 통하여 생명의 탄생을 진하게 느꼈고

10개월의 기간동안 한 생명을 품어 세상에 나오기 까지의 모든 것을 경험하였다

그런데 영과 육이 마치 임산부와 태중의 아기와 같은 관계란다

 

우선 임산부를 살펴보자 

나는 내 아이가 잉태 된 순간부터 세상에 태어나기 까지 한번도 실물을 볼 수 없었다

단 한번도 내 손으로 먹을 것을 먹여 주지 않았으며

달래 주거나 안아주지도 않았고 재워 주지도 않았다

말을 걸어 대화를 하거나 내 아이의 기분을 살피지도 않았으며

추울지 더울지 고민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내 아이는 뱃속에서 내가 먹은 음식과 내가 들이 마신 공기로써  성장했으며

내가 들은 소리들과 내가 느낀 감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엄마의 도움 없이 스스로 뱃속에서 10개월을 살며 성장했다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또한 엄마의 몸에 속하여 있지만

전혀 다른 존재로서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궁이라는 안락한 공간안에서 자기만의 삶을 산 것이다

영은 육의 마음이라는 공간안에 육과는 전혀다른

그러나 실제하는 존재로서 육과 함께 동거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영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을 위하여는 아무런 공급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임산부는 태중의 아기를 위하여 직접 보듬고 씻기고 먹일 수는 없지만

임산부 자신이 먹는 음식의 영양분을 태아가 공급 받는 다는 사실을 알기때문에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소리와 좋은 환경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것처럼 우리의 육이 영을 위하여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

바로 말씀을 먹는 일이며 기도로 호흡하는 일이다

말씀을 먹는 다는 것은 임산부가 음식을 섭취하여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며

기도를 한다는 것은 임산부가 숨을 쉬므로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면내 안의 영은 분명 아사 직전의 상태 일 것이다

 

그러므로 내 안의 영을 위하여 육은 적극적으로 말씀을 먹고 기도로 호흡을 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길 것이다

 

' 이제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았는 데 왜 이제와서 영을 들먹거리는 거야?

영이 살든 죽든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영이 잘되어야 하는 소극적 이유.....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 삼서 1장 2절)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범사에 잘 되고 육이 강건할 수 있는 조건을 발견할 수 있는 데

그것이 바로 영혼이 잘 되는 것이다

영혼이 잘되는 것은 육의 것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이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질 좋은 운동을 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영혼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내 영이 잘 되는 것은 말씀을 먹는 것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고

기도를 통하여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범사가 잘 되고 육이 강건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영이 잘 되어야 한다

 

영이 잘 되어야 하는 적극적 이유.....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먹은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게 마소서 하거늘..........

주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희가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가라사대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누가복음 8장 41절~55절

 

이 글 앞머리에서는 임산부와 태아를 영과 육의 관계와 비교하여 공통 점을 이야기 하였지만

여기서는 다른 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태아는 출산과 동시에 엄마와 분리 되면서 전혀 다른 독립된 인격체가 된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서 먼저 죽을 수도 있고 태어나서 죽을 수도 있으며

엄마가 출산 전에 사망을 하게되면  얼마후 태아도 함께 죽는 다

 

그러나 영은 육이 죽기 전에는 육과 분리 되지 않으며 육은 영과 객체로서는 살아 있을 수 없다

육이 죽었을 때에라야 비로소 영이 분리가 되는 데 이때에도 영은 죽지 않는다

또한 영이 육을 떠나면 육은 반드시 죽는다

 

위의 누가 복음 8장의 내용을 보면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가 그 영이 돌아와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영은 육을 떠나 어디를 갔던 것일까?

이 부분이 우리를 소름돋게 하는 부분이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마음과 뇌리에 잘 새겨 두기를 바란다

 

야이로의 딸은 육이 죽었다는 판명을 받았지만 영은 죽지 않고 아이의 몸을 떠나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명령을 듣고 다시 돌아와 아이의 육이 살아나도록 하였다

 

영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이것이 영이 잘 되어야 한다는 적극적인 이유다

영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은

육과 분리가 되었을 때에 영이 어디를 갈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답이 되는 것이다

영이 잘 되면 영은 천국에 가게 되는 것이고 영이 잘못되면 영은 지옥에 가게 된다

 

위에서 다루었던 부분을 상기하자

영이 잘 되기 위하여는 주님을 사랑하고 기도하여야 한다고 말했었다

이 내용에는 주님을 내 구주로 영접하고 내가 죄인 인것을 깨달아 회개하여 날마다 새로와 지는 것과

겉사람이 죽어 속사람이 사는 것과 거듭남의 역사가 다 포함 되는 거다

 

다시 말하면 내 영에 대한 자각은 우리의 구원을 실제적인 접근을 통한 통렬한 각성을 하자는 이야기다

어린 아이의 입에 물려진 달콤한 사탕처럼

교회들이 말하는 복이라는 것은 우리의 영을 죽어가게 하는 것들이다

늘 만사형통만을 부르짖으며

더 크게

더 많게

더 능력있게를 구호하는 교회들이여......

결코 죽지 않으며 생생한 자각을 소유한체 천국 아니면 지옥을 가야할 나의 영을 생각하라

그리고 주님이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부활한 나의 육이 영과 만나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동행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아!

어찌할것인가!!!!!!!

임박한 그 때를........

기억하라

당신에게는 영이 있다는 사실을....

그 영은

육의 음식으로서 살 수 없으며

육의 호흡으로서 살 수 없으며

육이 죽어도 결코 죽지 않는 다는 사실을.....

 

그리고 육이 죽었을 때에

당신의 영은 어디론가 가고 있을 것이다

천국

혹은 지옥..........

-신부-